본 연구에서는 평가염려 완벽주의와 우울 간의 관계를 자기비난과 반추가 순차적으로 매개하는지를 검증하였다. 경기도 소재의 대학생 335명을 대상으로 완벽주의, 자기비난, 반추, 우울 증상에 대한 척도에 응답하게 했고, 구조방정식을 사용해 자료를 분석했다. 분석 결과, 평가염려 완벽주의와 우울 간의 관계를 자기비난과 반추가 순차적으로 매개했다. 자기비난은 반추보다 우울을 더욱 잘 예측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러한 결과는 평가염려 완벽주의 성향을 지닌 사람들의 우울증을 치료하거나 예방할 때, 자기비난과 반추에 초점을 맞출 것을 제안한다. 이후 본 연구의 제한점 및 후속 연구의 방향을 제시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