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우울증의 스트레스 생성 모형을 기초로 하여, 청소년의 ADHD 증상과 우울 증상의 관련성이 그들이 경험하는 스트레스 즉, 대인관계 스트레스와 학업 스트레스에 의해 매개될 것이라는 가설을 검증하였다. 중학생 323명이 연구에 참가하였으며, 학생들은 그들의 ADHD 증상, 그리고 스트레스와 우울 증상을 평가하는 설문지를 작성하였다. 연구 결과, 학업 스트레스와 대인관계 스트레스는 청소년들의 ADHD 증상과 우울 증상의 관계를 매개하였다. 또한 이러한 효과의 크기에 있어서, 학업 스트레스가 대인관계 스트레스보다 강한 매개효과를 가진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이러한 매개효과들에서 유의미한 성차는 나타나지 않았다. 본 연구의 결과들은 ADHD 증상을 나타내는 청소년들의 우울 증상에 대한 개입이 그들이 경험하는 스트레스에 초점을 맞춰야 하며, 학업 스트레스를 감소시키는 것이 더욱 효과적일 수 있음을 제안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