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강경 위절제술 환자를 위한 자가통증조절기 교육효과
수술 후 통증조절은 환자의 안위를 도모하는 중요한 간호중재로서, 본 연구는 복강경 위절제술 환자를 대상으로 수술 전 ‘자가통증조절기 교육’이 수술 후 환자의 통증관리 만족도에 미치는 효과를 파악하고자 시도한 비동등성 대조군 전후시차 유사실험 연구(nonequivalent control non-synchronized design)이다.
2012년 10월 1일부터 2013년 3월 사이에 수원시내에 소재하는 A대학 병원의 복강경 위절제술 환자 중 대상자 선정조건에 부합된 실험군 35명, 대조군 35명으로 총 70명을 연구대상으로 하였다.
본 연구는 실습을 포함한 ‘자가통증조절기 교육’ 후에 통증지식과 자가통증조절기에 대한 지식, 통증정도, 자가통증조절기에 의한 진통제 사용량, 통증관리 만족도를 측정하였다. 수집한 자료는 SPSS/PC 19.0을 이용하였으며, 일반적 특성은 실수와 백분율, 실험군과 대조군의 동질성 검증은 chi-square test와 t-test로, 가설검정은 t-test로 분석하였다.
본 연구의 결과는 다음과 같다.
1) 가설 1. 수술 전 ‘자가통증조절기 교육’을 제공받은 실험군의 통증지식은 4.69±0.63점, 대조군은 3.71±0.83점으로 실험군의 통증지식이 대조군보다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며(t=-5.533, ρ=.049), 자가통증조절기 사용에 대한 지식은 실험군이 4.69±0.60점, 대조군이 3.66±0.94점으로 실험군의 자가통증조절기 사용에 대한 지식이 대조군보다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높은 것으로 나타나(t=-11.024, ρ<.001), 실험군이 대조군보다 수술 후 통증지식과 자가통증조절기 사용에 대한 지식이 높을 것이라는 가설 1은 지지되었다.
2) 가설 2. 수술 전 ‘자가통증조절기 교육’을 제공받은 실험군이 수술 후 24시간 시점에서 통증정도는 4.11±0.47점, 대조군은 4.85±0.91점으로 실험군이 대조군보다 통증정도가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감소하였으며(t=4.281, ρ<.001), 수술 후 48시간 시점의 통증정도는 실험군이 3.46±0.66점, 대조군이 4.03±0.66점으로 실험군이 대조군보다 통증정도가 통계적으로는 유의하게 감소하여(t=3.620, ρ=.001) 가설 2는 지지되었다.
3) 가설 3. 수술 전 ‘자가통증조절기 교육’을 제공 받은 실험군의 수술 후 24시간 시점에서 ‘자가통증조절기에 의한 진통제 사용량’은 57.00±4.72ml, 대조군이 51.52±4.68ml로 실험군이 대조군보다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많은 양을 사용하였으며(t=-4.833, ρ<.001), 수술 후 48시간 시점에서 ‘자가통증조절기에 의한 진통제 사용량’은 실험군이 50.50±2.04ml, 대조군이 46.32±9.06ml로 실험군이 대조군보다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많은 양을 사용하여(t=-2.600, ρ=.011) 가설 3은 지지되었다.
4) 가설 4. 수술 전 ‘자가통증조절기 교육’을 제공받은 실험군의 통증관리 만족도는 49.14±1.24점으로 대조군 36.51±5.88점보다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높은 것으로 나타나(t=-12.437, ρ<.001) 가설 4는 지지되었다.
이상의 결과를 통해 복강경 위절제술 환자에게 실시한 ‘자가통증조절기 교육’은 통증지식과 자가통증조절기 사용에 대한 지식을 높여주어 수술 후 통증정도를 낮추고 자가통증조절기에 의한 진통제 사용량을 증가시켜 통증관리 만족도를 높이는 효과적인 간호중재임이 확인되었다. 따라서 수술 전에 실습을 포함한 ‘자가통증조절기 교육’은 수술 후 통증관리에 효과적인 간호중재이며, 간호교육 영역을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사료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