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Gottman의 이론에 기반 하여 긍정적 감정 유발과 결혼만족도와의 관계를 확인하였다. 경기도에 거주하는 기혼남녀 179명을 대상으로 상관 분석한 결과 긍정적 감정과 결혼만족은 정적상관, 갈등과 결혼만족을 부적상관이 관찰되었다. 긍정적 감정 유발의 5가지 하위 요소 중 좋아하고 존중하는 마음과 다가가기 변인이 결혼만족도를 유의미하게 예측해 주었다. 본 연구에서는 긍정적 감정 유발은 자기평가와 지각된 배우자 평가를 분리하여 측정하였는데, 분석결과 배우자의 긍정적 감정 유발에 대한 평가가 자기 평가보다 결혼만족도를 더 잘 예측해 주었다. 배우자의 긍정적 감정 유발이 높다고 지각할수록 결혼만족도가 더 증가됨이 확인되었다. 마지막으로 부부갈등 상황에서 긍정적 감정 유발의 조절효과는 지지되었다. 즉, 긍정적 감정 유발은 갈등이 적은 집단에서 보다 갈등이 많은 집단에서 더 효과적인 기술임이 확인되었다. 연구 결과 긍정적 감정 유발이 증가할수록 결혼만족도가 증가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긍정적 감정 유발은 부부치료 영역에서 중요한 요인으로 포함되어야 한다. 이러한 결과를 중심으로 본 연구의 시사점과 제한점 및 후속 연구에 대한 제안을 논의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