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에서는 중·고등학생 629명을 대상으로 Nolen-Hoeksema의 반응양식이론의 비율적 접근과(반추/주의분산+문제해결) 확장된 반응양식의 비율적 접근이(반추+기분회피/주의분산+문제해결+마음챙김) 우울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았다. 연구 결과, 첫째, 반추 고집단은 반추 저집단에 비해 주의분산 고집단에 상대적으로 많았으며, 반추 저집단은 반추 고집단에 비해 주의분산 저집단에 상대적으로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다양한 반응양식들을 사용하거나 어떤 반응양식도 잘 사용하지 않는 집단들을 위한 비율적 접근법이 필요함을 시사한다. 둘째,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한 본 연구에서, 우울에 대해 반추보다 Nolen-Hoeksema의 반응양식 비율점수가(반추/주의분산+문제해결) 상대적으로 더 큰 영향을 끼쳤다. 셋째, 우울에 강력한 영향을 끼치는 것으로 이미 검증되어온 반추와 Nolen-Hoeksema의 반응양식 비율점수를(반추/주의분산+문제해결) 통제한 후, 본 연구에서 제안한 확장된 반응양식비율점수가(반추+기분회피/주의분산+문제해결+마음챙김) 우울을 추가적으로 설명한다는 것이 검증되었다. 본 연구는 아동을 대상으로 한 선행 연구에서 반추보다 더 강력히 우울에 영향을 끼치는 것으로 검증된 비율적 접근을 청소년을 대상으로 반복 검증하였으며, 마음챙김과 기분회피 반응양식을 추가한 확장된 반응양식 비율점수가 우울을 추가적으로 설명한다는 것을 밝혔다. 이러한 결과들을 중심으로 본 연구의 시사점과 제한점을 살펴보고 더 나아가 치료적 함의를 논의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