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기존의 긍정심리치료가 간과하고 있는 부정성에 대한 개입을 보완하여 ‘수용적 긍정심리치료’를 개발하고, 우울 증상을 호소하는 대학생 77명을 대상으로 우울증상, 행복, 정서, 수용 및 경험적 회피에 미치는 효과를 검증하였다. 연구결과, 수용적 긍정심리치료를 받은 집단은 무처치 통제집단에 비해, 우울증상, 부정정서 및 경험적 회피가 유의하게 감소하였으며, 행복과 수용이 유의하게 증가하였다. 그 효과는 4주 후 측정에서도 유지되었다. 본 연구의 결과는 수용적 긍정심리치료가 부정정서가 높은 우울증 환자들에게도 효과적일 수 있음을 시사한다. 이러한 결과를 바탕으로 수용적 긍정심리치료의 효과와 의의에 대해 논의하였고, 치료적 과정에 대한 후속 연구의 필요성을 제안하였다.
Alternative Abstract
The purpose of this study was to examine the effectiveness of ‘Acceptance and Positive Psychotherapy (APPT)’ Program. The APPT program was integrated with negative interventions which have been ignored by existing positive interventions. The participants were 77 university students with depressive symptoms. The results indicated that the APPT group showed a significant alleviation of depressive symptoms, negative affects, and experiential avoidance, as well as a significant enhancement of happiness and acceptance, compared with the non-treatment group. These effects continued to a four week follow-up. Overall, these results imply the APPT would be the effective intervention for depressive university students with high level of negative emotions. Implications of APPT, limitations of the study and future research options are discuss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