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SI 진로집단 프로그램이 고등학생들의 자아존중감과 진로성숙도에 미치는 효과

Abstract

본 연구의 목적은 LCSI 진로집단 프로그램이 고등학생의 자아존중감과 진로성숙도에 미치는 긍정적인 효과를 검증하는데 있다. 연구의 대상은 경기도에 소재한 마이스터 고등학생 28명이다. 실험집단에 14명, 통제집단에 14명을 구성하였다. 실험집단에는 한국고용정보원에서 개발한 CDP-H(2006)와 LCSI 성격검사를 적용한 진로집단 프로그램을 재구성하여 전문가 2인의 타당도 평가를 거치고, 주 1회에 2회기를 실시하여, 총 5주 동안 총 5회 10회기로 실시하였다. 통제집단에게는 특별한 조치를 취하지 않고 일반학습지도가 이루어졌다. 실험을 위해 이용된 척도는 Rosenberg(1965)가 제작하고 전병제(1974)가 번안한 자아존중감 척도와, 한국직업능력개발원의 진로성숙도 검사(2001)를 사용하였다. 연구의 통계검증을 위해 자료는 SPSS 15.0 프로그램을 사용하여 공분산분석(ANCOVA), 반복측정식 일원분산분석을 실시하였다. 본 연구의 결과를 살펴보면 다음과 같았다. 첫째, LCSI 진로집단 프로그램을 실시한 실험집단은 통제집단에 비해 자아존중감 점수에서 유의한 증가를 보였다. 둘째. LCSI 진로집단 프로그램을 실시한 실험집단은 통제집단에 비해 진로성숙도 능력영역의 하위요인인 자기이해, 합리적 의사결정, 선호직업에 대한 지식 점수에서 유의한 증가를 보였다. 이상의 연구 결과, LCSI 진로집단 프로그램은 고등학생의 자아존중감과 진로성숙도 총점을 향상시키는데 효과가 있었음을 검증하였다. 다만 진로성숙도의 검사시기에서의 점수 간 차이를 분석해본 결과 유의한 차이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본 진로집단 프로그램을 적용할 때, 진로성숙도 향상과 관련된 활동을 좀 더 보강하여 실시할 필요가 있겠다. 본 연구의 의미는, 진로성숙의 가장 큰 심리적 변인인 자아존중감이 재형성되는 고등학생에게 LCSI 성격검사를 활용한 진로집단 프로그램을 실시하여 자신의 성격을 발견하고 이해함으로써 자신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자아존중감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을 검증한 것이다. 그리고, 자기 주도적으로 진로를 탐색하고 계획하는 태도와 능력인 진로성숙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을 검증하였다. 따라서 2009년 교육과정의 개정에 따른 진로과목의 교수활동에 있어, 고등학생의 진로상담시 LCSI를 활용한 진로프로그램의 적용을 제언하는 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