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중학생을 대상으로 지각된 부모 양육태도와 도덕성의 관계를 살펴보고 이를 통해 청소년들에게 바른 도덕성을 심어줄 수 있는 바람직한 방향을 모색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자 한다. 이러한 목적을 달성하기 위하여 다음과 같은 두 가지 연구문제를 설정하였다.
첫째, 부모의 양육태도에 따라 중학생의 도덕성에는 차이가 있을 것이다. 둘째, 도덕성은 중학생의 성별에 따라 차이가 있을 것이다.
연구 대상은 경기도에 위치한 중학교에 재학 중인 1학년 학생 416명이며, 청소년의 지각된 부모 양육태도, 도덕성에 대한 측정도구를 포함하여 질문지를 구성하고 설문을 실시하였다. 자료 분석은 SPSS 18.0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상관 분석 및 표준다중회귀분석을 식시하였다.
연구 결과, 지각된 부모 양육태도와 도덕성은 높은 상관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각된 부모의 양육태도를 온정/수용적 양육태도, 거부/제재적 양육태도, 허용/방임적 양육태도로 나누고 도덕성을 도덕지능으로 대체하여 그 하위요소로 공감 능력, 분별력, 자제력, 존중, 친절, 관용, 공정성과의 관계를 분석하였고, 성별에 따라 부모의양육태도 지각과 도덕성에 차이가 있는지를 분석한 결과, 부모의 양육태도가 온정/수용적일 수록 도덕성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특히 어머니의 양육태도가 많은 영향을 미쳤다. 그리고 도덕성의 성별의 차이를 살펴본 결과 성별의 차이는 거의 없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도덕성의 하위 요인 중 공감만이 여학생이 높게 나왔다. 이는 여학생이 남학생보다 더 공감적임을 알 수 있었다.
이상과 같은 결과를 토대로 중학생이 지각한 부모양육태도와 도덕성과의 관계를 확인하여 중학생의 도덕성 발달과 부모의 양육태도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자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