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문요약
정보제공이 침습적 처치 시 부모 지지행위와 불안 및 환아 불안에 미치는 영향
- 일 소아 응급실 중심으로 -
본 연구는 일 종합병원의 소아 응급실을 중심으로 침습적 처치 시 정보제공이 부모의 지지행위와 불안 및 환아 불안에 미치는 영향을 파악하였다.
연구 설계는 비동등성 대조군 사후시차설계에 의한 유사실험연구로 연구대상은 서울 소재 E의료원 소아 응급실을 내원한 만 2세 이상에서 7세 이하인 학령전기 환아 및 그 부모이었다. 2010년 4월 1일부터 2010년 4월 15일 까지 내원한 환아와 그의 부모를 대조군으로, 2010년 4월 16일부터 2010년 4월 30일 까지 내원한 환아와 그의 부모를 실험군으로 하여 각각 40명에게 설문조사 및 관찰을 통하여 자료수집 하였다. 침습적 처치 시 정보제공을 위한 그림과 사진으로 표지를 포함하여 8 페이지 분량의 교육자료를 제작 후 전문가 집단을 통해 내용타당도를 검증받아 수정·보완하였다.
연구도구는 부모의 지지행위는 Melnyk(1994)이 개발하고 원대영(1999)이 번안한 도구를 사용하였으며, 부모의 불안은 Spielberger(1972)가 개발하고 김정택(1978)이 번안한 불안도구를 사용하였다. 환아 불안은 Lebaron과 Zeltzer(1984)이 개발하고 임정희(2007)가 번안한 행동관찰 체크리스(Procedure Behavior Check list, PBCL)측정 도구와 Vernon과 Yonover(1964)가 개발하고 송지호(1991)가 번안한 Global Mood Scale(GMS)를 사용하였다.
자료 분석은 SPSS win 12.0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실수, 백분율, 평균, 표준편차, t-test 및 χ²-test으로 분석하였다.
구체적인 연구 결과는 다음과 같다.
1. 소아 응급실에서의 환아의 침습적 처치 시 정보 제공을 받은 실험군 부모는 정보제공을 받지 않은 대조군 부모보다 부모의 지지행위가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높게 나타났다(t=-6.133, p<.001).
2. 소아 응급실에서의 환아의 침습적 처치 시 정보 제공을 받은 실험군 부모는 정보제공을 받지 않은 대조군 부모보다 상태불안은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낮게 나타났다(t=3.227, p=.002).
3. 소아 응급실에서 환아의 침습적 처치 시 정보제공을 받은 실험군 부모의 환아는 정보제공을 받지 않은 대조군 부모의 환아보다 행동관찰체크리스트점수(t=5.030, p=.000)와 GMS점수(t=3.08, p=.003)로 측정한 불안이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낮게 나타났다.
결론적으로 본 연구 결과를 통하여 채혈 및 정맥주사와 같은 침습적 처치 시 정보제공은 부모의 지지행위를 높이고, 부모와 환아의 불안을 감소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긴급한 응급실이라는 특수한 상황에 맞게 제작한 교육자료를 이용한 정보제공이 효과적이라고 사료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