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에서는 제7차 교육과정 개정안에 의한 수학 교과서 8-가 단계의 방정식과 부등식 단원을 중심으로 문장제의 반영 실태를 조사하고 분석하고자 한다.
제7차 교육과정 개정안의 주요 학습 목표는 수학적으로 사고하고 합리적으로 문제를 해결하는 능력을 길러 수학에 대한 긍정적 태도를 기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어 실생활의 여러 가지 문제를 수학적으로 고찰하고 해결하는 능력이 강조되고 있는 만큼 개정된 교과서를 분석하여 문장제가 어떻게 구성되어 있는지 조사하여 문제점과 개선점을 연구할 필요가 있다.
이러한 연구 목적 수행을 위해 문교부령이나 교육부 고시로 공포된 교육과정, 교육과정 관련 선행연구 및 문헌 학술지를 통해 자료를 비교하는 방법으로 제7차 교육과정 개정안의 중학교 2학년 교과서를 대상으로 방정식과 부등식 단원의 문장제를 비교⋅분석 하였다. 연구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교과서별 문장제의 수를 비교⋅분석한 결과 최소 41문제에서 최대 101문제 까지 교과서마다 편차가 크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또 소재분석을 통하여 교과서마다 문제 유형이 크게 다르지 않았지만 일부 교과서에는 다른 교과서에서 다루고 있는 유형의 문제를 전혀 제시하고 있지 않아 학생들의 다양한 경험을 통한 사고력과 창의성을 기르는데 문제가 될 수 있다.
수학의 실용성을 강조하고 있는 만큼 교과서에도 문제풀이 유형에서 벗어나 학생들이 직접 실생활 속에서 수학을 찾을 수 있도록 유도하고 있다. 전체적으로 수행평가와 프로젝트를 통하여 다양한 수학적 활동을 함으로써 수학적 능력을 키울 수 있도록 구성하였다.
7차 교육과정 개정안에 따라 문제해결력 증진을 위한 문제만들기는 분석 대상인 8종 교과서중 4종 교과서가 다루고 있지 않아 아쉬운 부분이다.
결론적으로 좀 더 다양하고 실생활 내에서 자연스러운 상황을 개발하여 학생들에게 수학의 유용성을 느끼게 해 주고, 사고의 방향이 다양해 질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 주는데 더욱더 힘을 써야 하고 학습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 새로운 문제를 제시하려는 노력이 보다 필요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