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유역 분할에 따른 유출형태 변화 분석

Abstract

최근들어 우리나라는 기후변화로 인해 과거 장마기간에 발생하였던 강우집중 현상이 장마기간 전후의 특정기간에 상관없이 발생하고 있으며, 강우의 경향도 일부지역에 국한되어 발생하는 게릴라성 집중호우의 특성을 보이고 있다. 강우량에 있어서도 과거의 빈도별 강우량을 초과하는 강우가 빈번히 발생하고 있으며, 최근의 이러한 경향은 점점 더 뚜렷해지고 있다. 이상기후로 인하여 과거에 설치된 우수, 오수 관로, 제방 등 각종 수공구조물의 처리능력을 초과하는 강우가 빈번하게 발생함에 따라 침수피해 등이 발생하여 많은 경제적 손실이 발생하고 있다. 본 연구는 홍수대응을 위한 대책들에 대해 새로운 분석과 새로운 방안을 제시하고자 선정된 호우사상에 대하여 HEC-HMS를 이용하여 소유역 분할에 따른 강우-유출을 모의하였다. 강우-유출모형 모의 시 관측된 강우 자료를 전 유역에 걸쳐 분포시키기 위하여 IDW(Inverse Distance Weighted) 방법을 사용하고, 공간적으로 분포된 강우자료와 지형자료를 이용한 유출모의가 가능하도록 ModClark(Modified Clark) 방법을 사용함으로써 모의결과에 대한 정확도를 높이는 한편, 강우유출 모형에서 소유역(Subbasin)의 분할 개수에 따라 모의된 유출 형태의 변화 양상을 검토하고 실측자료와 비교하였다. 소유역 분할에 따른 유출모의결과 대체적으로 분할개수가 증가함에 따라 첨두유량은 증가하고 첨두시간은 감소하는 경향이 나타났으나, 첨두유량 및 첨두시간 모두 각각 일정분할개수 이상의 분할개수에서는 이러한 경향이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험유역인 평창강 유역에서 3가지 대표호우사상에 대한 유출모의 결과, 분할개수 증가에 따른 경향성과 관측값과의 비교를 고려하였을 때 첨두유량은 분할개수 9개(등면적율 11.1%)가 종합적으로 가장 적합한 분할개수로 나타났으며, 첨두시간의 경우 분할개수 6개(등면적율 16.7%)와 분할개수 7개(등면적율 14.3%)가 가장 적합한 분할개수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