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육교사의 다문화적 효능감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 연구

Abstract

본 연구는 보육교사의 다문화적 효능감에 영향을 미치는 변인을 규명하기 위한 것이다. 세계화 과정에서 다문화 가정이 급속도로 증가하고 있는 우리나라에서 유아들을 대상으로 한 다문화 교육이 소기의 성과를 거두기 위해서는 다문화적 환경에서 보육교사가 효과적으로 아동을 가르칠 수 있다는 자신감인 다문화적 효능감이 필요하다. 이러한 다문화적 효능감이 어떠한 요인에 의해 형성되는지를 규명하여 다문화적 효능감을 높일 수 있는 방안을 제시하는데 본 연구의 목적이 있다. 이러한 연구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한 연구문제는 다음과 같다. 첫째, 보육교사의 다문화 관련 교육 및 접촉경험은 어떠한가? 둘째, 보육교사의 일반적 특성(성별, 연령, 학력, 직급, 전공, 소속기관)에 따라 다문화적 효능감에는 차이가 있는가? 셋째, 다문화 교육경험 관련 특성(다문화 연수 경험 유ㆍ무, 학부에서의 다문화교육 경험 유ㆍ무)에 따라 다문화적 효능감에는 차이가 있는가? 넷째, 다문화가정 접촉경험(자원봉사 경험 유ㆍ무, 다문화가정 유아와의 생활이나 접촉 경험 유ㆍ무, 다문화가정 유아 지도 경험 유ㆍ무)에 따라 다문화적 효능감에는 차이가 있는가? 본 연구에서 도출된 연구결과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일반적 특성 중 교육과 관련된 사항을 살펴보면, 대부분의 보육교사가 다문화 관련 교육연수를 받은 적이 없다고 응답하였다. 일반적 특성 중 접촉경험과 관련된 사항을 보면, 다문화 관련 자원봉사 경험이 있는 교사는 매우 극소수였으며, 대부분 보육교사로 재직하기 이전에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둘째, 일반적 특성에 따른 다문화적 효능감의 차이를 살펴보면, 연령, 학력, 직급에 따라서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차이를 보이며, 30대에서 가장 높은 효능감이 나타났으며, 고학력일수록, 일반교사보다 중간관리자가 더 높은 효능감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셋째, 교육경험 관련 특성에 따른 다문화적 효능감의 차이를 보면, 연수경험, 연수과정에 따라서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연수 횟수와 교육수강 경험은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넷째, 접촉경험에 따른 다문화적 효능감의 차이를 분석해 보면, 자원봉사 경험, 지도경험에 따라서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생활경험과 접촉경험은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다음과 같은 제언을 하고자 한다. 첫째 보육교사들에 대한 연수가 활발히 실시되어야 한다. 둘째, 예비교사를 위한 올바른 다문화교육 프로그램이 필요하다. 셋째, 다문화가정 유아를 지도할 때 필요한 교재와 교구 및 다양한 교수학습방법의 개발이 필요하다. 마지막으로 다문화 가정의 아이들을 바라보는 사회전반적인 인식의 전환이 요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