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고등학생의 외모스트레스와 대인관계에서 자아존중감이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 살펴봄으로써 학생들의 생활지도 및 상담활동을 효과적으로 수행하는데 필요한 기초적인 자료를 제공하는데 목적이 있다.
이러한 목적을 달성하기 위하여 다음과 같은 세 가지 연구문제를 설정하였다. 첫째, 성별, 학년에 따라 외모스트레스, 대인관계, 자아존중감은 서로 차이를 나타내는가, 둘째, 외모스트레스, 대인관계, 자아존중감은 서로 상관관계가 있는가, 셋째, 외모스트레스가 대인관계에 영향을 미치는 과정에서 자아존중감은 매개효과가 있는가. 연구 대상으로는 경기도 수원, 화성지역 소재 4개 고등학교 1, 2학년을 연구대상으로 설문지 595부를 배부하여 이 유효한 563부를 최종 분석 자료로 사용하였다.
본 연구의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성별, 학년별 외모스트레스, 대인관계, 자아존중감은 서로 차이를 나타내는지 살펴본 결과 여학생이 남학생보다 더 외모스트레스를 받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대인관계 영역의 하위 요인에서 남학생이 여학생보다 더 만족감과 친근감을 느끼고, 여학생이 남학생보다 더 민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남학생이 여학생보다 자아존중감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리고 1학년 학생이 2학년 학생보다 대인관계가 더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
둘째, 외모스트레스, 대인관계, 자아존중감은 서로 상관관계가 있는지 살펴본 결과 외모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학생은 대인관계에 어려움을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자아존중감이 역시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셋째, 외모스트레스가 대인관계에 영향을 미치는 과정에서 자아존중감은 매개효과가 있는지 살펴본 결과 외모스트레스가 대인관계에 영향을 미치는 과정에서 자아존중감은 완전매개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즉, 고등학생의 외모스트레스가 대인관계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지 않으며 자아존중감을 매개로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것을 검증하였다.
이러한 결과를 토대로 외모스트레스로 인하여 대인관계에 어려움을 겪는 고등학교 학생들의 생활지도 및 상담활동을 효과적으로 수행하는데 필요한 기초적인 자료를 제공하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