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규모별 자전거 이용자 만족도 분석에 관한 연구

Abstract

기후변화체계에 대응하고 지속가능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서는 교통 분야에도 녹색교통수단이 도입되어야 한다. 자전거는 무동력 교통수단의 대표적인 녹색교통수단으로 최근 ‘저탄소녹색성장’ 정책과 함께 정부와 시민단체 등에서 이를 활성화하기 위한 다양한 정책들이 제안되고 있으나 아직까지 그 실효성은 미흡한 실정이다. 본 연구는 건설교통부가 자전거 이용 활성화를 위해 중점을 두어야 할 분야와 분야별 세부항목을 선정한 자전거 이용자 만족도 조사를 인용하여 도시규모별 자전거 이용자가 가장불편을 느끼는 분야를 분석하여 대․중․소 도시별 자전거 이용자들이 가장 필요로 하는 자전거 활성화 정책방안을 강구하였다. 이를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인구 100만이상의 대도시에서 자전거 이용자가 가장 불편을 느끼는 분야는 자전거 탑재가 가능한 대중교통수단(시내·외 버스, 전철, 기차 등) 증대로 분석되었고 인구 50만 이상 중도시는 차량 및 보행자와의 완전한 분리로 분석되었다. 마지막으로, 30만이상 소도시는 자전거도로의 연속성 확보(단절구간 연결)로 분석되었다. 이 같이 이용자들이 불편을 느끼는 분야의 최우선 정책 과제를 경기도의 도시규모별 자전거 구축사업 기본계획에 반영한 결과 자전거 관련 총 사업비 3,598억 원 중 약 174억 원을 절약 또는 자전거 이용 활성화 정책에 추가로 사용 할 수 있었다. 정부에서는 매년 자치단체별 지원하는 자전거 정책 사업비를 도로중심에서 이용자 만족도 분석을 통한 자전거 이용자가 최우선적으로 개선을 요구하는 사업비 중심으로 조정할 필요가 있다. 다만, 이용자 만족도 조사만으로 향후 10년(2010～2019)간 투입 될 자전거 정책 사업비 1조 205억 원을 사용 할 경우 자전거 정책 사업은 또 다른 문제가 발생할 것이다. 앞으로 자전거 정책 사업을 위해서는 이용자 만족도 조사, 도시별 자전거 활성화 평가제도 도입 등 도시별 특성에 맞는 자전거 이용활성화 구축계획(안)이 하루 빨리 이뤄져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