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스트레스가 자살사고에 미치는 영향을 분노 표현, 삶의 이유, 사회적 지지가 조절할 수 있는지 알아보고자 하였다. 이를 검증하기 위해, 스트레스 척도(The Hassles Scale), 자살사고 척도(SIQ), 상태-특성 분노 표현척도(STAXI-K), 자살하지 않는 이유 척도(Reason for Living Inventory), 사회적 지지 척도(MSPSS)를 사용하였고, 총 281명의 자료를 위계적 회귀분석을 통해 검증하였다. 그 결과 스트레스와 자살사고의 관계에서, 스트레스는 자살사고를 유의미하게 예측해 주었으며, 자살하지 않는 이유와 사회적 지지는 유의미한 조절 효과를 나타냈다. 더 구체적으로 각 하위 요인의 조절효과를 살펴본 결과, 자살하지 않는 이유에서는 생존과 대처 신념, 가족 책임, 미래 기대 하위 요인이 유의미한 조절 효과를 나타냈으며, 사회적 지지에서는 유의미한 타인에게 받는 지지가 조절효과를 보였다. 이러한 결과를 중심으로 본 연구의 함의와 제한점 및 후속 연구에 대한 제안을 논의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