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상의 차량을 효율적이고 안전하게 처리하는 교통시설 중에는 차선이 있으며, 이는 도로표면과의 색상 차이를 통해 식별된다. 그러나 야간에는 색상만으로 식별이 어렵기 때문에 굴절률 1.5인 유리알을 차선에 도포하여 차량 전조등으로부터 재귀반사효과를 만들어 시인성을 증대시키고 있다. 하지만 야간 우천 시에는 기존 유리알이 효과적인 재귀반사를 수행하지 못하기 때문에 교통안전에 심각한 문제를 초래하고 있다. 야간 우천 시 차선 시인성을 향상시키기 위해서는 습윤상태에서 효과적 재귀반사를 수행하는 굴절률 2.4인 우천형 bead를 사용할 수 있으나, 건조 상태에서 재귀반사율이 감소하므로 건조 시 최적의 재귀반사를 수행해 내는 굴절률 1.9 bead를 혼합하여 2.4 bead의 단점을 보완한다. 그러나 고성능의 굴절률 1.9와 2.4 bead는 기존 1.5 유리알에 비해 상당한 고가이므로 전량 사용하기에는 상당한 비용이 소요된다. 따라서 현장 설치 시에 기존 1.5 유리알과 1.9, 2.4 bead를 서로 혼합하여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며, 최적 성능과 소요 비용을 고려한 적정 배합비율을 찾아내는 것이 중요하다. 본 연구에서는 다양한 비율로 혼합된 bead를 국내 고속도로의 길가장자리선에 설치하였을 때 발생되는 각각의 비용 및 편익에 따른 경제성 분석을 수행하였다. 분석 수행결과, 다양한 강수량 변화에도 꾸준히 높은 시인성을 유지하는 대안은 굴절률 2.4가 100% 구성된 차선으로 나타났으며 가장 높은 사고감소 편익을 보였으나 높은 비용소요로 인해 B/C는 0.46에 그쳤다. 반면 경제성이 가장 높게 확보되는 대안은 굴절률 1.5가 80%, 2.4가 20%로 구성된 차선으로 B/C는 약 1.92 수준으로 도출되었다. 따라서 국내 고속도로 길가장자리선의 시인성 개선 시 가장 높은 경제성을 확보하는 노면표시 bead 배합비율은 굴절률 1.5가 80%, 2.4가 20%인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의 한계와 몇몇 장래 연구과제가 아울러 토의되었다.
Alternative Abstract
Lane markings such as edgelines, centerlines, and lines that delineate lanes generally provide drivers with the various information for safe driving. Drivers can easily recognize the lane markings through the color differences between the markings and road surfaces during the daytime. However, it is a bit difficult for drivers to perceive them during the nighttime due to the lack of artificial lights. Although the glass beads with the 1.5-refractive index have been used to improve the visibility of the lane markings during the nighttime, it is still difficult for drivers to recognize the lane markings properly, especially during the rainy nighttime, which may often lead to traffic accidents. To improve the retroreflectivity and visibility of the lane markings during the rainy nighttime, the high refractive beads with the 2.4-refractive index are essentially required, but they do not work appropriately during the dry nighttime. Thus, the mixed materials with the 1.5, 1.9, and 2.4-refractive beads should be considered for the satisfactory implementation of the lane markings. This study reveals the best mixing rates of the beads by conducting benefit-cost analysis under various weather conditions in Korea. The analysis results show that the lane markings with the 100% of the 2.4-refractive beads provide the highest visibility of lane markings regardless of the roadway conditions, but the benefit-cost (B/C) ratio of the bead mixture is merely 0.46. The best mixing rate of the beads, from the highest B/C ratio viewpoint, was identified as the mixture with a 80% of 1.5-refractive beads and a 20% of 2.4-refractive beads. Some limitations and future research agenda have also been discuss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