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ntal time travel(마음시간여행)과 외상경험 간의 관계

Abstract

본 연구는 과거를 기억하고 미래를 상상하는 것이 서로 관련 있다는 마음 시간 여행(Mental time travel)과 외상경험 간의 관계를 알아보고자 하였다. 연구 1에서는 과거 회상과 미래 상상의 관련성을 확인하기 위해서, PTSD 증상을 보이는 대학생을 대상으로 과거 기억에서 보이는 과일반화가 미래 상상에서 나타나는지 알아보았다. 긍·부정 단어를 이용한 자서전적 기억 검사(AMT)와 미래 상상 검사(FIT)를 실시하였다. 연구 1의 결과는, 과일반화가 과거 회상뿐만 아니라 미래 상상에서도 나타나는 것을 확인하였다. 연구 2에서는 마음 시간 여행을 따라, 미래 초점적 접근이 외상 경험 증상 완화에 효과가 있는지 알아보았다. PTSD 진단을 받지 않았지만 외상 경험이 있는 대학생을 대상으로, 4일 동안 과거 외상사건에 대해 글을 쓰도록 한 집단과 미래 초점적인 접근으로써 ‘가능한 자기’를 쓰도록 한 집단을 비교하였다. 연구 2의 결과, 과거 외상 글쓰기 집단은 글쓰기 처치 후에 변화를 보이지 않았다. 그러나 미래 초점적 접근인 가능한 자기를 쓰게 한 집단은 부정 정서, 상처 경험 영향 수준이 유의미하게 감소하였다. 뿐만 아니라 자기 지각이 긍정적으로 변화되었으며, 삶의 만족감이 증가하는 경향을 보였다. 본 연구는 외상 경험자들의 마음 시간 여행(Mental time travel) 현상을 확인하였고, PTSD 치료의 대안으로 미래 초점적 접근의 유용성을 제안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