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도로 공사구간 완화구간 길이 산정 방안

Abstract

국가 산업의 대동맥인 고속도로는 1968년 12월 서울 ∼ 인천간 고속도가 개통된 이후 날로 급증하는 교통수요에 대비하고 21세기 변화하는 국민의 욕구에 부응해 왔다. 이런 성장과 더불어 최근 도로의 유지관리 개념의 중요성이 대두되면서 도로 자체의 유지보수 관련 작업이 잦아지고, 도로선형개량 공사, 안전시설물 교체 공사 등과 같은 공공시설의 설치 작업이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 이로 인한 공사구간에서의 차로 폐쇄로 교통처리 용량이 저하되어 교통 혼잡이 야기될 뿐만 아니라 차로변경, 통행속도 감소 등으로 인한 도로 서비스 수준이 떨어지며, 운전자와 공사를 시행하는 작업자들의 안전상의 문제점도 나타나게 된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고속도로 상에서의 확·포장 및 유지보수 공사 시 실제 차로가 폐쇄되는 완화구간의 길이 변화가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를 파악하고자 시뮬레이터를 이용하여 새로운 고속도로 공사구간 완화구간 길이를 제시하는 것을 그 목적으로 삼았다. 본 연구의 결과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1. 현재 고속도로 공사시 운영되고 있는 완화구간 길이(200m) 보다는 완화구간을 다소 길게 설정하는 것이 도로 소통상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2. 고속도로별로 다양한 편도 차로수에 따라 동일한 완화구간 길이로 공사구간을 운영하는 것보다는 편도 차로수별로 다소 다르게 폐쇄하여 운영하는 것이 우수하다는 결과를 도출하였다. 도출된 결과로 비추어 봤을 때, 현재 고속도로 공사로 인해 발생하는 지체, 통행시간 증가 등의 문제점들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판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