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광수의 장편소설에 수용된 기독교 사상 -「무정」,「재생」을 중심으로 -

DC Field Value Language
dc.contributor.advisor조광국-
dc.contributor.author신동녀-
dc.date.accessioned2018-11-08T07:51:36Z-
dc.date.available2018-11-08T07:51:36Z-
dc.date.issued2005-
dc.identifier.other69-
dc.identifier.urihttps://dspace.ajou.ac.kr/handle/2018.oak/8162-
dc.description학위논문(석사)--아주대학교 교육대학원 :국어교육,2005-
dc.description.abstract본고는 춘원의 작가의식의 변모과정과 기독교 수용의 의미를 살펴보고 기독교 사상이 구체적으로 드러나 있는「무정」·「재생」의 분석을 통하여 소설 내적인 의미망을 살펴보았다. 이러한 연구는 우리 근대소설 형성과정 속에서 기독교 사상의 영향관계를 살피는 작업이라고 할 수 있다. 춘원은 우리나라 근대문학의 대표적 작가로서 민족주의적 계몽문학의 선구자였다. 그런데 춘원의 소설작품들 중에는 기독교와 불교사상이 반영된 작품들이 많다. 이러한 종교사상의 소설적 형상화는 근대 여명기의 사상사적인 모색이었다고 할 수 있다. 그의 소설에서 살필 수 있는 종교 사상은 동학, 기독교, 불교사상이라고 할 수 있다. 춘원은 동학(天道敎)의 인내천사상과 민족사상을 통하여 민족적 정체성과 실천의 방법을 제시받았다. 이러한 정신적인 바탕위에서 춘원은 톨스토이의 박애주의적인 기독교를 받아들였다. 예수의 사랑과 희생정신을 통하여 수난 받는 우리 민족을 구하고자 하는 작가의식을 확립하였다. 이러한 춘원의 사상은 불교의 보살행과 윤회적인 생사관을 수용함으로써 대자적인 실천으로 발전하였다. 이러한 사상사적인 궤적은 곧바로 그의 소설작품에 반영되었다. 즉 춘원의 소설작품에서 살필 수 있는 종교사상은 천도교, 기독교, 불교를 통합하고자 하는 범종교적 사상이라고 할 수 있다. 이러한 춘원의 종교 사상적인 모색과정은 근대사상을 확립하고자 하는 선각의식에서 비롯된 것이었다. 춘원의 기독교 수용의 특징으로는 첫째로 톨스토이의 영향을 받아 기독교를 박애주의, 인도주의, 무저항주의로 받아들였으며, 둘째로 제국주의를 합리화 시키는 일본 교회의 의례(儀禮)에 대한 반감으로 일반적인 신앙생활을 거부했으며, 셋째로 자연주의 문예와 바이런 시와 다윈의 진화론의 영향을 받아 성경을 부정하고 반기독교적인 견해도 가지고 있었다. 이런 춘원의 기독교 수용은 그가 기독교를 개인의 구원이나 회개의 신앙으로 받아들인 것이 아니라 민족을 계몽하고 개혁할 수 있는 선진사상으로 받아들였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다. 춘원이 받아들인 기독교는 믿음에 기초한 기독교이거나 제도적이고 현실적 기독교의 모습은 아니었다. 계몽을 위한 사상으로서의 수단, 즉 방법론 중의 하나로서 인식했던 것이다. 춘원은 기독교를 신앙의 차원으로 받아들인 것이 아니라 조선의 봉건질서의 극복과 외세의 침략을 극복하는 실천 사상으로 수용하였던 것이다. 즉 춘원은 기독교를 사회 개혁의 대안으로써 받아들였다고 볼 수 있다. 이러한 춘원의 기독교 수용은 신적 계시를 제외시킨 인간적 심령적 요소가 개입한 일종의 노스틱주의(Gnostizismus)로 볼 수 있다. 「무정」·「재생」은 톨스토이적인 박애사상과 예수의 아가페적인 사랑의 정신을 통하여 거듭나는 체험의 주제를 다루고 있다고 볼 수 있다. 「무정」은 봉건적 미망에서 헤어 나오지 못하고 있는 당대 현실을 비판적 눈으로 그리면서 이를 극복하기 위한 계몽정신을 강조하고 있다. 그 계몽의 논리 속에는 기독교 사상이 드러나 있다.「재생」에서는 순영과 봉구의 사랑을 통하여 기독교적 희생정신의 의미가 잘 형상화 되고 있는데 이러한 희생정신을 통하여 민족 부활의 당위성 또한 드러나고 있다. 이상에서 살펴볼 수 있듯이 초기 춘원 소설의 특성은 기독교 사상의 형상화에서 찾을 수 있다. 기독교 사상은 그의 소설에서 주요한 주제로 자리 잡고 있는 것이다. 그런데 춘원의 기독교 사상은 종교적인 차원이 아니라 사회개혁의 사상으로 드러나고 있다. 이들 작품에서 드러나는 기독교는 신앙 고백적 기독교이거나 제도적·현실적 기독교가 아니다. 예수의 사랑과 희 생 정신이라는 이타적 실천과 민족주의·계몽주의와 같은 시대적 이데올로기가 결합되어 형상화되고 있는 것이다.-
dc.description.tableofcontents목차 Ⅰ. 서론 = 1 1. 연구목적 및 연구방법 = 1 Ⅱ. 기독교 사상의 수용과 작가의식의 변모 = 3 1. 예비적 고찰 : 작가 의식의 심화 = 3 1) 동학의 인내천(人乃天) 사상에 감화 = 3 2) 기독교를 통한 근대 박애주의의 수용 = 6 3) 불교 윤회사상의 발견 = 8 2. 춘원의 기독교 수용의 특징 = 11 1) 긍정적 수용 = 11 가) 톨스토이의 영향 = 11 나) 선진사상으로서의 받아들인 기독교 = 14 2) 비판적 수용 = 17 가) 기독교 의례(儀禮)에 대한 비판 = 17 나) 반기독교적인 충동 = 19 Ⅲ. 근대 수용과 기독교 :「무정」 = 21 1. 계몽의 형상화 = 21 2. 기독교와 조선적 박애주의 = 25 Ⅳ. 민족 부활과 기독교 :「재생」 = 30 1. 의도된 현실 반영 = 30 2. 기독교 윤리와 민족정신 = 35 Ⅴ. 결론 = 46 참고문헌 = 48-
dc.language.isokor-
dc.publisherThe Graduate School, Ajou University-
dc.rights아주대학교 논문은 저작권에 의해 보호받습니다.-
dc.title이광수의 장편소설에 수용된 기독교 사상 -「무정」,「재생」을 중심으로 --
dc.typeThesis-
dc.contributor.affiliation아주대학교 교육대학원-
dc.contributor.department교육대학원 국어교육-
dc.date.awarded2005. 2-
dc.description.degreeMaster-
dc.identifier.localId564536-
dc.identifier.urlhttp://dcoll.ajou.ac.kr:9080/dcollection/jsp/common/DcLoOrgPer.jsp?sItemId=0000000000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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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ecial Graduate Schools > Graduate School of Education > Korean Language Education > 3. Theses(Mas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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