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결어미 ‘-ㄴ가’, ‘-ㄴ지’, ‘-ㄹ까’, ‘-ㄹ지’에 대한 연구

Abstract

이 연구는 국어의 종결어미 ‘-ㄴ가’, ‘-ㄴ지’, ‘-ㄹ까’, ‘-ㄹ지’의 통사 ㆍ 의미적 기능을 체계적으로 기술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2장에서는 ‘-ㄴ가’, ‘-ㄴ지’, ‘-ㄹ까’, ‘-ㄹ지’의 의미 기술을 위해 필요한 개념을 정리한다. 내포문과 모문의 정의를 정리하고 내포문의 하위 분류체계를 제시한다. 이들 어미가 실현된 의문문이 의문문의 정형성을 벗어나고, 정보 전달을 위한 의문으로 사용되지 않아도 의문문의 범주에 속함을 제시하여 이들 어미가 의문형 종결어미임을 주장한다. 이원적 청자대우법 체계를 따라 이들의 쓰임을 논의하고, ‘요’의 통합여부에 따라 ‘-ㄴ가’와 ‘-ㄹ까’가 하게체와 해체로 구분되어 사용됨을 밝힌다. 또한 이들 어미의 의미 기능을 파악하기 위해 양태 범주를 정리한다. 3장에서는 내포문에서 쓰이는 이들 각각의 통사 ․ 의미적 특성을 확인한다. 인용 조사 없이 간접 인용구문으로 쓰이는 것, 결합 동사의 제약이 있음을 논의하고, ‘-ㄴ가’는 짐작, 추측, ‘-ㄴ지’는 막연한 의문에 대한 추측 및 완곡어법, ‘-ㄹ까’는 청자의 추측 판단 요구, 의도, 자문, ‘-ㄹ지’는 결정되지 않은 상황에 대한 추측의 의미를 가짐을 주장한다. 4장에서는 모문에서 쓰이는 이들 각각의 통사 ․ 의미적 특성을 확인한다. 의문사 없이도 의문문의 형태가 실현됨을 논의하고 개별 어미의 다양한 양태 의미를 기술한다. 5장에서는 논의를 요약한다.

주요어 : ‘-ㄴ가’, ‘-ㄴ지’, ‘-ㄹ까’, ‘-ㄹ지’, 내포문, 모문, 내포문 어미, 종결어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