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완서 소설속에 나타난 '어머니상' 연구
DC Field | Value | Languag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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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c.contributor.advisor | 송현호 | - |
dc.contributor.author | 신은정 | - |
dc.date.accessioned | 2018-11-08T07:50:08Z | - |
dc.date.available | 2018-11-08T07:50:08Z | - |
dc.date.issued | 2008-02 | - |
dc.identifier.other | 6204 | - |
dc.identifier.uri | https://dspace.ajou.ac.kr/handle/2018.oak/7679 | - |
dc.description | 학위논문(석사)----아주대학교 교육대학원 :국어교육,2008. 2 | - |
dc.description.abstract | 소설에서 이야기를 형상화시키고 작가의 주제의식을 드러내는 가장 기본적인 요소는 인물로 작품을 정확하게 이해하기 위해서는 먼저 소설 속에서 주동적인 역할을 하는 인물에 대한 연구가 선행되어야 할 것이다. 박완서는 80년대의 여성문제와 여성의 비판적 성찰을 꾸준히 확대해왔고, 90년대에 오면서 모성적 인간주의와 생명성에 그 중심 축이 놓이고 있어 결국 그의 만년의 문학적 완성은 모성적 회귀하는 위대성으로 나가면서 그 동안의 일상성의 작고 보잘 것 없던 것에 보낸 냉정한 리얼리즘이나 자잘한 이야기 담론이 보다 큰 사상으로 확대되리라 본다. 박완서 소설에서 주동적인 역할을 담당하는 인물들은 주로 여성인물들로 그 중에서도 ‘어머니’는 여러 소설 속에서 비슷한 모습으로 등장하며 소설을 이끄는 주체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따라서 본고는 박완서 소설에서 드러나는 어머니와 자식의 관계에 주목하면서, 박완서의 작품에 나타난 모성의 삶의 양상과 의미를 고찰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였다. 이를 위해 박완서 소설에서 ‘어머니’가 작품을 이끄는 주요한 모티브가 되고 있는 작품들을 중심으로 살펴보았는데, 그 결과 박완서 소설에 나타난 모성의 삶의 양상은 다음과 같이 정리할 수 있었다. 첫째, 부성 부재 하에서의 가부장적인 강인한 생활인으로서의 어머니의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작가의 여러 작품에 나타나는 공통적인 특징 중의 하나로 부성부재의 현상과 남성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을 들 수 있다. 이러한 현상은 어린 시절 아버지를 여의고 어머니의 영향을 강하게 받으며 성장한 작가의 개인사적인 사실과 어느 정도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부성 부재의 현상은 가정 내에서 어머니의 역할을 증대시키며, 어머니는 아버지를 대신하여 가족의 생계를 책임지는 강인한 생활인의 모습을 보여준다. 둘째, 가부장제를 옹호하며 관습을 전수하는 역할을 담당하는 인물로서의 어머니의 모습을 볼 수 있었다. 박완서 소설에 등장하는 어머니는 철저하게 남아선호사상에 젖어 아들에게만 편중되는 모성애를 발휘하는데, 이 과정에서 소외된 딸들은 자신의 존재와 성에 대한 정체성 수립에 큰 혼란을 겪게 된다. 즉, 가부장제도의 희생자라고 할 수 있는 어머니가 또다시 가부장제도의 틀 안에 딸들을 메어 놓으려 함으로써 딸들과 대립하는 존재가 되는 것이다. 박완서 소설에서 아들에 대한 집착은 일차적으로는 한국 사회에서 보편적으로 볼 수 있듯 가부장적 사회에서의 생존을 위해 나타난다. 한국 사회에서 어머니에게 아들이란 자신의 지위를 보장해주는 절대적 인물이다. 셋째, 모성 안에 내재한 생명에 대한 갈구 이러한 모성 이미지가 확대되어 표출되는 헌신적인 사랑을 보여주는 어머니의 모습을 볼 수 있었다. 박완서 소설에 등장하는 많은 어머니들은 생명존중사상의 기본인 모성애적인 특성을 자신의 자녀에게만 한정시키는 것이 아니라 형제, 조카와 같은 혈육이나 자신과는 무관한 이웃 아이 등에까지 확대시켜 발휘한다. 박완서는 모성을 그들의 ‘가장 나종 지니인 것’으로 보고, 모성은 풍요성의 원천이며 생산성의 모체임을 강조한다. 박완서 소설은 후기로 갈수록 아들 선호 사상을 극복하고 여성의 여성에 대한 사랑과 혈육을 넘어서는 모성을 찾는 양상을 보여준다. 박완서 작품 속의 모성은 결론적으로 생명 가진 것에 대한 사랑으로 집약될 수 있다. 답답한 질서나 빛나는 문명보다 활기찬 야성과 순수한 성본능을 신뢰하는 박완서의 생명주의는 작가를 둘러싼 죽음에 대한 대항으로서 생명을 창조하는 모성에 대한 외경을 주제로 삼게 된다. 박완서의 생명주의와 모성은 상통하는 주제이다. 작가 또한 남편을 잃고 아들을 잃는, 가장 사랑하는 남성들을 잃는 아픔을 갖게 된다. 박완서가 자기 자신의 내면조차도 예외를 두지 않고 비판하는 ‘전천후 폭격기’같은 예리함은 갖추고 있고 세상을 껴안을 수 있는 따뜻함이나 소망적인 내용은 거의 찾아볼 수 없다는 비판도 받고 있으나 이는 어디까지나 진실과 대면하고자 하는 노력의 일환으로 보인다. 박완서는 자신의 문학과 종교에는 그 과정에 유사한 점이 많으며 서로 내통하기를 바란다고 밝힌 바 있다. 작가로 만들어진 것과 보이지 않는 분의 부름으로 종교에 귀의한 작가에게 문학과 종교의 길은 운명적인 것으로 보인다. | - |
dc.description.tableofcontents | Ⅰ. 서론 = 1 1. 연구 목적 및 방법 = 1 2. 연구사검토 = 5 Ⅱ. 작가의 체험과 어머니상의 유형 = 12 1. ‘어머니’의 의미 = 12 2. 부성과 모성의 공존 = 17 (1) 아버지의 부재 = 17 (2) 모계가족의 전범 (典範) = 22 3. 가부장제의 옹호자 어머니 = 25 (1) 남아선호사상 = 25 (2) 여성정체성 수립의 방해자 = 31 (3) 헌신적 사랑으로서의 모성 = 35 4. 생명의 근원 어머니 = 43 (1) 생명존엄성, 수호자로서의 모성 = 43 (2) 영혼의 구원자로서의 모성 = 50 5. 확대된 모성의 이미지 = 55 (1) 아들에 대한 모성의 양상 = 55 (2) 시련의 극복 = 58 Ⅲ. 결론 = 65 참고 문헌 = 68 | - |
dc.language.iso | kor | - |
dc.publisher | The Graduate School, Ajou University | - |
dc.rights | 아주대학교 논문은 저작권에 의해 보호받습니다. | - |
dc.title | 박완서 소설속에 나타난 '어머니상' 연구 | - |
dc.type | Thesis | - |
dc.contributor.affiliation | 아주대학교 교육대학원 | - |
dc.contributor.department | 교육대학원 국어교육 | - |
dc.date.awarded | 2008. 2 | - |
dc.description.degree | Master | - |
dc.identifier.localId | 566503 | - |
dc.identifier.url | http://dcoll.ajou.ac.kr:9080/dcollection/jsp/common/DcLoOrgPer.jsp?sItemId=000000006204 | - |
dc.subject.keyword | 박완서 | - |
dc.subject.keyword | 어머니상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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