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의 목적은 편집성향(paranoid tendency)과 그와 관련된 심리적 요인들과의 관계를 탐색하는 것이었다. 특히 편집증과 자기 및 타인표상 간의 관계를 수치심이 매개하는지 검증하고자 하였다. 이를 위하여 289명의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편집척도, 내면화된 수치심 척도, 자기 및 타인표상 척도를 사용하였다.
연구 1에서, 자기표상과 편집성향과의 관계에서 수치심의 매개효과가 유의미하였고, 타인 표상은 편집성향에 대한 직접효과를 나타냈다.
연구 2에서는 어머니 표상과 아버지 표상이 수치심을 매개로 하여 편집성향에 미치는 영향을 검증하였다. 연구 결과, 아버지 표상과 편집성향과의 관계에서 수치심의 매개효과가 유의미하게 나타났으나, 어머니표상의 경우 수치심에 의한 매개효과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마지막으로 본 연구의 시사점과 제한점, 앞으로 연구방향이 논의되었다.
주요어: 편집성 성격 장애, 편집 성향, 자기 및 타인표상, 수치심,
내면화된 수치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