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연구는 현재 일반계 및 전문계 고등학교에서 이루어지는 통합교육에서 일반교사들이 장애학생의 수업의 질적 향상을 위해 어떻게 교수적 수정이 이루어지고 있고, 일반계 및 전문계 고등학교의 일반교사 간의 어떠한 차이가 있는지를 살펴봄으로써 일반 고등학교에서 장애학생의 효과적인 통합교육이 이루어지기 위해 어떠한 노력이 요구되는지 살펴보고자 한다. 이러한 연구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일반계 및 전문계 고등학교 일반교사를 대상으로 설문지 조사를 통해 그 결과를 분석하였다.
설문지 구성은 일반계 및 전문계 고등학교에 근무하는 일반교사들을 대상으로 교수적 수정과 관련하여 사전협의 단계, 교수방법, 평가방법 그리고 통합교육을 위한 의견조사 영역으로 구분하여 살펴보았으며, 연구 결과는 일반계 및 전문계별로 빈도 분석하였고, 인문계 및 전문계의 차이를 살펴보기 위해 독립변인 t검증을 실시하였다. 그리고 전문계의 경우 일반계와 다르게 전문교과가 존재하고, 실습시수가 많은 점을 감안하여 전문교과와 실습시수별로 그 차이를 살펴보았다.
본 연구의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인문계 고등학교의 일반교사의 경우 사전협의과정, 교수방법, 평가방법에 있어 대부분 부정적인 응답을 나타내 실제 통합교육에서 장애학생을 위한 교수적 수정이 거의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둘째, 전문계 고등학교의 일반교사의 경우 사전협의과정, 교수방법, 평가방법에 있어 대부분 부정적인 응답을 나타냈으나, 전문교과와 실습시수가 많을수록 장애학생에게 적합한 교수방법, 개별지도 시간 할애, 다양한 수업모형을 적용하는 것으로 나타나 교사 변인별 유의한 차이를 나타냈다.
셋째, 인문계 및 전문계 고등학교의 교수적 수정 비교에 있어서 통합교육을 위한 사전 준비과정에는 거의 차이를 보이지 않았으나, 일반계 고등학교의 경우 전문계에 비해 장애학생에게 과제물 제출요구와 기본점수를 부여하는 경향이 더 많았으며, 전문계의 경우 일반계 보다 더 다양한 형태의 수업 모형을 활용하려는 경향이 많은 것으로 나타나 교수방법과 교수적 수정을 위한 의견조사에서 유의한 차이를 나타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