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상환자 대상으로 응급구조사 처치 유무에 따른 응급의료서비스 만족도 비교

Abstract

본 연구는 일 종합병원 응급센터에서 응급처치를 받은 외상환자에게 응급구조사 처치 유무에 따라 응급의료서비스에 대한 만족도를 비교하고 이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들을 파악하기 위해 실시된 연구이다. 자료수집 기간은 2006년 10월23일부터 11월12일까지 21일간 경기도내에 소재한 500병상 이상 규모를 가진 일 종합병원 응급의료센터를 내원하여 응급의료서비스를 제공받고, 응급의료센터를 퇴원하기 직전 질문지를 배부하고 즉석에서 응답하게 한 후 회수하는 자가보고식 질문지법을 이용하였다. 두 그룹은 유의한 차이가 없는 동일한 집단이었다. 남자가 여자에 비해 응급구조사가 있을 때 만족도가 높았으며 통계학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있었다(p<.05). 40세 이상이 15-39세에 비해, 기혼인 경우가 미혼에 비해, 고졸 이하가 대졸 이상에 비해, 200만원 이상의 수입자가 200만원 미만에 비해 응급구조사가 있을 때 만족도가 높았다(p<.05). 처치 전 대기시간이 10분 이내일 때 10분 이상일 때보다, 체류시간은 2시간 미만이 2-4시간 미만에 비해 응급구조사가 있을 때 만족도가 더 높았다(p<.05). 로지스틱 회귀분석을 시행한 결과 나이는 15-39세일 때, 처치 전 대기시간은 10분 이내일 때, 응급구조사 처치 유무에서는 응급구조사가 처치했을 때 응급의료서비스의 만족도에 영향을 미쳤다(p<.05). 이상의 결과를 종합해 볼 때, 응급구조사가 처치하지 않은 집단보다 응급구조사가 처치한 집단에서 만족도가 높음을 알 수 있었다. 따라서 응급의료서비스에 대한 만족도 향상을 위해서 응급센터 내에 응급구조사의 배치가 필요하며, 환자 만족도에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므로 응급구조사의 역할 증대와 법적인 제도 뒷받침이 빠른 시일 내에 이루어져야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