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에서는 거절 민감성과 자기 침묵 그리고 외로움간의 관계를 검증하고자 하였다. 즉, 자기 침묵이 거절 민감성이 외로움간의 관계를 매개할 것이라고 가정하였다. 이를 검증하기 위해 남·여 대학생 314명을 대상으로 거절 민감성(RSQ), 자기 침묵(STSS), 외로움(RULS)을 측정하였고, 구조방정식 모형을 통해 이 관계를 검증하였다. 연구 결과, 대학생의 거절 민감성과 외로움간의 관계는 자기 침묵에 의해 부분 매개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즉, 대학생들의 거절 민감성은 외로움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는 동시에 자기 침묵을 매개로 하여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추가로 여학생과 남학생 집단 간 차이가 있는지를 알아보기 위해 다집단 분석을 실시하였고, 연구 결과는 남학생 집단의 경우 부분매개 모형이, 여학생 집단의 경우 완전매개모형이 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 마지막으로 본 연구의 의의와 제한점 및 추후 연구를 위한 제언을 논의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