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교 국어과 고전소설 교수학습 지도방안 연구

Abstract

국문학 교재 중 허생전을 중심으로 고전 소설 수업 교수학습 지도방안을 구안해 보았다. 지금까지 고전문학의 교육이 문학작품에 대한 폭넓은 이해와 접근 없이 이루어져 왔고 그리고 교육적으로 의의가 있고, 학습자가 능동적으로 학습 할 수 있는 일반성과 보편성을 갖춘 교수학습 프로그램이 미흡한 실정이다. 따라서 본고는 국어과 교육과정과 관련하여 국어과에서의 문학 교육의 방향을 모색하기 위한 시도이다. 지금까지 문학으로보다는 어학교재로 접근하기 쉬웠던 소설 교재를 문학 작품으로 접근하려는 것이다. 여기서 박지원의 작품인 허생전을 수업의 제재로 재구성하여 당대 지식인으로서 현실을 고민하는 작가의 사고가 어떻게 진전되었으며 글말이라는 표현 수단을 통하여 어떻게 형상화되었는가를 살펴보았다. 본고를 통하여 연암 박지원의 작가의식을 토대로 한 <허생전> 분석을 통해 여러 해석이 가능할 수 있었고 문학 가치평가의 전 과정을 통해 허용된 학습 분위기 속에서 타인의 정서를 깨닫고 수용하며 감정의 다양함을 인식하였고 또한 자기 주도적 학습능력을 증진하는데 도움이 되었다. 학생들은 협동학습을 통하여 공동사고를 훈련하며 토의 문화를 익히고 발표학습과 과제 학습으로 고전소설을 적극적으로 체험하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이다. 이는 앞으로 국어과 수업에서 학생들의 흥미를 유발하고 타 교과와의 연계를 통해 학습 효과를 높이며, 창의적이고 종합적인 사고력을 기르는 데는 물론 국어과에서 궁극적으로 지향하는 전통문화의 계승과 발전이라는 교육 목표를 달성하는 데 의의가 있다고 보기 때문이다. 이에는 교재를 연구하고 분석하여 수업 현장에 맞게 재구성하며 학습 자료를 준비하는 교사의 노력은 물론 학생들의 적극적인 수업 참여와 활발한 학습 활동이 전제되어야 한다. 따라서 우리의 고전을 옛 것의 답습이 아닌 새로운 해석을 통해서 접근해 갈 때, 국어 고전 교육의 설자리가 넓어지고 갈 길이 밝아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