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용설화의 현대적 변용 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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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c.contributor.advisor조광국-
dc.contributor.author오지원-
dc.date.accessioned2018-11-08T07:38:44Z-
dc.date.available2018-11-08T07:38:44Z-
dc.date.issued2007-02-
dc.identifier.other1984-
dc.identifier.urihttps://dspace.ajou.ac.kr/handle/2018.oak/6323-
dc.description학위논문(석사)--아주대학교 교육대학원 :국어교육,2007.2-
dc.description.abstract설화는 일정한 구조를 갖고 꾸며낸 이야기이기 때문에 사실을 가장하는 이야기는 얼마든지 있으나 꾸며낸 이야기라는 점에서 서사민요, 서사무가, 판소리, 소설 등을 포함한 모든 서사문학 장르와 일치하기도 하는 특징을 보인다. 설화의 전승과 발전은 구전된다는 데에서 비롯된다. 설화는 보통의 말로써 이루어지며, 이야기의 구조를 갖추어 구전에 적합하도록 단순하면서 잘 짜여진 구조를 갖고 있다. 오랜 시간 구전되어 온 설화를 현대문학의 소재로 차용하여 재생산 해내는 것은 현대 문학의 여러 장르에서 일반적으로 일어나고 있는 현상이다. 삼국유사(三國遺事) 제 2권 기이제이편(紀異第二篇)에 실려 있는 ‘처용랑 망해사(處容郞 望海寺)’조의 이야기 또한 ‘처용가’의 배경설화로 현대문학의 시와 소설, 희곡 등에서 다양하게 패러디 되어 새로운 작품으로 탄생되었다. 지금까지 ‘처용설화’를 차용한 현대의 새로운 ‘처용 이야기’의 양상을 ‘처용랑 망해사(處容郞 望海寺)’ 조에 관한 내용 분석과 다양한 학계의 해석을 바탕으로, ‘처용설화’가 패러디 된 몇 작품을 중심으로 살펴보았다. 그 내용을 간단히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Ⅱ장 ‘설화에 대한 예비적 고찰’에서는 <처용가>의 배경설화로만 알려져 있는 ‘처용랑 망해사’조에 관한 심층적인 해석과 다양한 학계의 연구를 알아보았다. [처용랑 망해사]조의 내용은 3가지 이야기로 이루어져있다. 전체 설화가 내용 상 세 부분으로 나뉘는데, 첫째 부분의 내용은 왕(헌강대왕 (憲康大王) : 신라 49대 왕)이 용신(龍神)을 위해 ‘망해사’를 짓게 되는 경위와 용신(龍神)의 아들 ‘처용’이 신라에 머물게 되면서 벼슬을 받고, 그 처용과 역신의 이야기와 향가 <처용가>가 나타나있다. 둘째 부분의 이야기는 왕이 ‘포석정’과 ‘금강령’에 나섰을 대, 헌강왕 앞에서 벌어진 신들의 춤 이야기이다. 그리고 마지막 부분의 내용은 <어법집(語法集)>이라는 기록의 내용을 말하는 형식으로 신라가 망하게 된 경위에 대해 위의 이야기와 연결지어 말하고 있는 내용이다. 보통 ‘처용 설화’라 말해지는 부분은 첫째 부분의 ‘처용가’와 함께 실려 있는 처용과 역신 그리고 처용의 아내와의 관계를 다룬 부분을 말한다. 이러한 ‘처용랑 망해사’조에 관해 학자들은 다양한 분야에서 다양한 해석을 제기한다. 향가<처용가>에 대한 논의가 1918년부터 시작되면서 그 배경설화로 ‘처용랑 망해사’조에 관한 연구가 시작되었다. 초기의 연구는 대부분 <처용가> 자체의 향찰을 파악하는 연구에 집중되었으며, 배경설화에 대한 연구는 그 이후에 이루어지기 시작하였다. ‘처용랑 망해사’조에 관한 연구는 어학적 해석의 문제를 비롯해 설화문학으로서의 연구법과, 민속학적 측면의 연구, 문학적 연구 등을 비롯해 정신분석학적 방법과 사회학적 방법 등으로 다양한 분야에서 설화에 대한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 어학적 해석의 문제는 본문 비평적 방법으로 작품 자체의 뜻을 밝히고 고증하는 어석적 연구로 연구의 기본 단계에 속하는 중요한 의의를 지닌 연구라 할 수 있다. 처용설화를 설화 문학적으로 이해하는 연구에서는 ‘처용랑 망해사’조 의 내용이 갖는 설화 문학적 가치에 대한 연구가 이루어졌다. 또한 민속학적 측면의 연구에서는 <처용가>와 그 배경 설화를 무속적인 측면에 두고 연구가 이루어졌다. Ⅲ장 ‘처용설화’의 현대적 수용과 창작 에서는 설화가 갖고 있는 전승을 통한 설화 자체의 생명력과 ‘처용설화’ 이야기 구조가 갖는 전승되는 이야기로서의 생명력을 바탕으로 4작품을 선정해 ‘처용 설화’의 현대적 수용 방식에 대해 알아보았다. ‘처용 설화’는 동해 용왕의 아들로 신적인 힘을 가진 존재이자, 헌강왕을 따라 서울로 입성하면서 ‘급간’의 벼슬을 받고 미모의 여성과 결혼으로 인간세계에 들어와 왕권에 종속되는 인물이기도 하면서, 아내와 역신과의 불륜 장면을 목격하고도 이를 춤과 노래로 이겨낸 인물이기도 하다. 이러한 ‘처용’이라는 인물 설정의 모호성은 ‘처용설화’에 대한 끊임없는 질문과 상상력이 원천이 되곤 하였다. 처용 설화가 현대 문학에서 새로운 처용 이야기로 탄생되는 데는 공통적으로 세 가지의 사건을 중심으로 일어남을 알 수 있었다. 먼저 처용이라는 인물이 동해 용(龍)의 일곱 아들 중 하나로 신라로 들어오게 된 사건과, 역시와 처용의 부인이 불륜을 저지르고 그것을 처용이 발견하게 되는 사건, 또 하나는 그러한 불륜의 현장을 목격한 처용이 취하는 행동의 의미에 대한 사건을 말한다. 이러한 공통된 서사의 흐름을 바탕으로 살펴본 네 작품은, 정한숙의 1950년대 장편소설 『처용랑』,과 김소진의 단편 「처용단장」, 그리고 차범석의 희곡 「처용」, 마지막으로 TV 드라마시티의 대본인 <이제 처용은 춤추지 않는다.>이다. 먼저 ‘정한숙’의 장편 『처용랑』은 ‘쩌옹’이라는 이름으로 등장하는 남방 거상의 아들이 바다에서 높은 풍랑으로 표류하던 과정에서 우연히 ‘신라’에 당도해 ‘헌강왕’을 만나 신라사회에 입성하게 되는 이야기이다. 이 소설은 설화의 이야기구조와 흐름을 거의 그대로 따라가면서, 설화 속 인물과 사건의 요소들을 모두 작가의 관점에서 재해석해서 풀이해 제시하고 있다. 다음으로, ‘김소진’의 단편 「처용단장」은 소설 속 ‘권희조’라는 인물이 쓴 희곡 <처용단장>을 통해 권력에 타협한 세속적 인물로 변절한 ‘처용’을 내세우고, 그러한 ‘처용’의 존재를 서사 흐름 속에서 ‘현재’에 존재하는 ‘서영태’와의 밀접함 속에서 풀이해나간다. 주인공 ‘서영태’와 그의 아내, 서영태의 친구 ‘권희조’를 중심으로 전개되는 이야기 속에 권희조가 쓴 <처용단장>의 이야기가 삽입되어 있는 형식을 취하고 있는 이 작품에서 처용설화는 아내의 불륜과 처용의 변절이라는 두 층위에서 해석, 수용된다. 차범석의 희곡 「처용」은 ‘처용랑 망해사(處容郞 望海寺)’ 설화의 내용을 비교적 충실히 설화적으로 재생하면서 ‘처용’을 비롯한 인물들의 인간적인 감정과 갈등의 문제를 다루고 있다. 먼저, ‘처용’이 신라 사회에 처음 등장하게 되는 계기에 대해 「처용」에서는 무(巫)의 신분을 아니되 가무에 능통한 ‘처용’이라는 인물이 개운포의 천재지변을 해결하는 것으로 제시하고 있다. 설화 속의 동해 용의 존재는 그대로 유지시켜 다분히 설화적인 요소를 살리면서도 ‘처용’이라는 인물에 대해서는 인간적인 존재임을 강조한다. 마지막으로 KBS 드라마시티에서 방영된 <이제 처용은 춤추지 않는다.>는 불륜을 저지른 사람들의 배우자 혹은 당사자가 불륜에 대한 살인을 청부하는 사건을 바탕으로 진행된다. 이 드라마는 ‘처용랑 망해사 (處容郞 望海寺)’ 조의 ‘처용설화’의 내용 중, ‘처용가’와 관련된, 처용의 아내와 역신의 불륜, 그리고 그 불륜의 장면을 목격한 처용의 태도에 대한 해석을 바탕으로 구성되었다. ‘처용설화’를 차용해 새로운 작품으로 창작한 작품들은 ‘처용’이라는 존재의미를 파악하고, 이를 바탕으로 ‘처용설화’에 대한 작가 나름의 해석이 그 바탕에 존재한다. 각 작품 속에서 작가가 ‘처용’이라는 인물을 어떻게 설정했는지에 따라 그 작품의 서사구조와 의미, 주제의식이 다르게 성립되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설화의 생명력을 바탕으로 생각해 보았을 때, 처용설화가 갖는 생명력은 그 내용의 풍부성만으로도 무한한 상상과 재창조의 가능성이 많다고 할 수 있다. 지금까지 ‘처용랑 망해사’조의 내용 분석을 바탕으로 ‘처용설화’의 화소를 수용한 몇 작품을 통해 설화 속 인물 ‘처용’이 현대 문학 속에서 어떻게 형상화되고 있는지에 대해 알아보았다. ‘처용설화’와 설화 속 인물 ‘처용’은 그 시대를 보여주고 말해주는 실존적 인물임을 알 수 있었다. 처용설화의 설화로서의 풍부한 내용과 해석의 다양성을 바탕으로 한 좀더 다양하고 심도있는 작품이 계속 창작되기를 바란다.-
dc.description.tableofcontentsⅠ. 서론 = 1 1. 연구목적 = 1 2. 연구사 검토 = 3 Ⅱ. 설화에 대한 예비적 고찰 : [처용랑 망해사(處容郞 望海寺)]조(條)의 해석 = 5 1. [처용랑 망해사(處容郞 望海寺)]조의 내용 분석 = 5 2. [처용랑 망해사(處容郞 望海寺)]조에 관한 기존 학설 = 13 Ⅲ. ‘처용설화’의 현대적 수용과 창작 = 18 1. 설화의 생명력과 ‘처용설화’ = 18 2. ‘처용설화’의 현대적 수용 방식 : ‘처용이야기’ 형성의 공통된 현상 = 20 3. 현대 작품 속 ‘처용 이야기’ = 22 1) 소설 - 정한숙『처용랑』 = 23 2) 소설 - 김소진「처용단장」 = 30 3) 차범석 뮤지컬「처용」 = 40 4) KBS 드라마 단막극 <이제 처용은 춤추지 않는다.> = 48 Ⅳ. 결론 = 53 참고문헌 = 57-
dc.language.isokor-
dc.publisherThe Graduate School, Ajou University-
dc.rights아주대학교 논문은 저작권에 의해 보호받습니다.-
dc.title처용설화의 현대적 변용 연구-
dc.typeThesis-
dc.contributor.affiliation아주대학교 교육대학원-
dc.contributor.department교육대학원 국어교육-
dc.date.awarded2007. 2-
dc.description.degreeMaster-
dc.identifier.localId565999-
dc.identifier.urlhttp://dcoll.ajou.ac.kr:9080/dcollection/jsp/common/DcLoOrgPer.jsp?sItemId=000000001984-
dc.subject.keyword처용설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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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ecial Graduate Schools > Graduate School of Education > Korean Language Education > 3. Theses(Mas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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