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집단 협동학습이 수학적 동기유발과 학습에 미치는 영향

Abstract

오늘날 학교에서는 학습 부진아가 급속히 늘고 있으며, 많은 학생들이 수학과 학습부진아로 나타나고 있는 실정이다. 학습부진아는 정상적인 지능을 가졌으면서도 여러 요인으로 학습에 결손이 있는 학생들을 지칭하는데 학력이 부족하다는 이유 때문에 재능이나 인성을 정당하게 인정받지 못하고 있음은 학생 개인은 물론 사회 전체로도 손실이라 하겠다. 학습부진의 예방과 치료는 무엇보다 중요하다. 특히 수학은 다른 교과에 비해 연속성이 강조되므로 선수학습의 결손은 연계성을 잃어버려 논리적인 사고력과 창의적인 문제해결 능력을 결여시키고, 수학을 피하게 되는 현상을 초래하게 되므로, 개인차가 심한 학습에서 선수학습의 결손을 보충하지 않은 상태에서 획일적인 교사중심의 수업운영은 시간이 지나감에 따라 학생들의 성취수준은 더욱 심한 격차를 나타내게 된다. 여러 교과중에서도 수학에 학습부진 학생들이 많은 것은 이런 요인들이 많이 작용한다고 볼 수 있다. 수학 학습 부진아들은 일반적으로 성숙된 개체가 아니므로 교사는 그들의 잠재력을 계발하고, 수학적 소양을 쌓도록 노력해야 한다. 학생들은 그들의 능력이나 수학적 소양에 맞추어 교육되어질 필요가 있다. 이를 위하여 소집단 협동 학습을 통해 수학과의 목적인 수학의 기본적인 개념, 원리 법칙을 이해하게 하고 사물의 현상을 수학적으로 관찰, 해석하는 능력을 기르게 하여 실생활의 여러 가지 문제를 논리적으로 사고하고 합리적으로 해결하는 능력과 태도를 기를 수 있도록 할 필요성을 느끼게 되었다. 그러므로 본 연구의 목적은 소집단 협동학습이 부정적인 학습 태도를 극복하여 긍정적인 학습 태도의 방향으로 전환시키고 수학에 대한 흥미 상실을 극복하여 흥미있는 교과라는 생각을 가질 수 있도록 함과 동시에 수업에 대한 적극적인 참여 의식을 가지게 함으로써 궁극적으로 수학 학업성취도 향상에 도움을 주기 위한 즉, 학습부진아 지도의 대안이 될 수 있는 지를 살펴보고자 한다. 본 연구는 소집단 협동학습의 효과를 살펴보기 위하여 서울의 한 중학교 3학년 남,여 공학의 학생을 대상으로 하였다. 3학년 8개의 학급에서 7월에 실시한 기말고사 성적을 바탕으로 동일한 교사가 지도하는 학급 4개 중에서 학급(하위학급)에서 2개의 반을 선정하였다. 한학급은 실험반(소집단 협동학습) 32명으로 다른 한 학급은 비교반(강의식 수업) 32명으로 선정하였다. 기말고사 성적 결과로 이 두 집단의 능력에는 유의미한 차이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험 전후의 비교 분석 결과 강의식 학습보다 소집단 협동 학습 지도가 수학 교과에 대한 학습 흥미도 및 학습 참여도를 유발시키는 데에는 효과가 있음을 연구 결과로 확인 되었다. 소집단 협동 학습을 실시한 결과 수학 문제 풀이에 있어서 흥미도와 관심도가 높아 졌으며, 주입식 수업에서 오는 무력감을 극복하고 평소 소외 부분에 있던 학습 부진 학생들이 수업의 참여도가 높아지게 되었다. 약 2개월간 ‘Ⅰ. 통계 , Ⅱ . 피타고라스의 정리’ 단원을 지도한 후, 두 집단의 학업 성취도 결과를 신뢰수준 95%로 분석해 보았다. 분석 결과에 의하면 실험전 실험반과 비교반의 기말고사 성적을 유의미한 차이를 보이지 않았으나 실험 후 실험반이 비교반보다 성취도 평가에서는 높은 점수를 얻었다. 그러나 차이가 유의미한 것은 아니었다. 이와 같은 결과로 미루어 본 연구에서와 같이 편성된 학습자 중심의 소집단 협동 학습 방법이 교사 중심의 강의식 수업방법에 비하여, 비록 학급 전체의 학습자에게 어느 정도 효과적이고, 특히 수학 학습부진아들에게는 특히 흥미도에서 효과적이고, 학급분위기가 보다 비형식적이고 안정적이며 교사와 학생, 학생과 학생간에 친밀한 관계가 형성되어 학습 부진 학생에게 도움이 되는 것으로 밝혀 졌다. 그러나 학습자들의 개인차를 줄이면서 학력의 신장을 이룩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교수학습방법을 개발하기 위한 노력은 지속되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