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습부진아의 문제해결력 향상에 관한 연구

Abstract

본 연구는 수학 학습부진아를 대상으로 문제해결전략에 따른 지도를 하였을 때 문제해결력과 태도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는 데 그 목적이 있었다. 연구대상은 중학교 2학년 1학기 수학 성적의 40%이하의 성취도를 나타낸 학생 중 기본적인 연산은 가능하지만 문제해결력이 부족하여 학업 성취도가 낮은 학생 7명으로 현장 교사의 협의 하에 선정하고, 8단계 수학과 학습 부진아 지도 자료와 두산, 교학사, 블랙박스교과서에서 발췌, 제작한 학습지를 사용하여 지도하였다. 실시 전·후 수학 문제해결력과 태도 검사에서 의미있는 차이를 보이는지 분석한 결과에 바탕을 두고 결론을 내리면 다음과 같다. 첫째, 수학 학습부진아를 대상으로 중학교 수학 교과의 문제를 문제 해결 전략을 사용하여 지도했을 때 문제 해결력의 신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었다. 수학 문제해결력 사전·사후 검사를 비교, 분석한 결과 학생들 모두 점수의 향상이 있었고, 풀이 절차에 있어서 사전 검사에서는 공통적으로 반성 과정을 거치지 않고 단순한 사고의 흔적이 보였지만, 사후 검사에서는 문제에 주어진 조건을 분석하여 기호나 문자 등을 사용하여 나타내고 이를 정확하게 해결하며 다 푼 후에는 문제에 대한 자신의 답을 문제에 다시 적용시킴으로써 확인한 흔적이 보였다. 또한, 연구에 참여한 학생들이 문제해결전략에 따른 학습을 하는 동안 자신의 문제해결과정에서 사고 활동이 이루어졌는지 알아보기 위해 관찰 및 면담을 통한 결과, 문제의 이해 단계에서 가장 많은 사고 활동이 이루어졌고, 여전히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계획을 세우는 데는 어려움을 느꼈지만 지도 전보다는 나아졌음을 알 수 있었다. 또한, 문제를 풀기 위한 계획을 수립한 후에는 풀이절차가 정확하게 이루어졌는지 확인하고 자신의 해결과정을 점검하는 반성단계의 활동에서 지도 전보다는 많은 사고 활동이 이루어짐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를 통하여 보았을 때, 문제풀이 전략에 따른 지도가 수학 학습부진아의 문제해결력에 유의미한 영향을 주었다고 할 수 있다. 둘째, 수학 학습부진아를 대상으로 수학 교과의 문장제 문제를 문제 해결 전략을 사용하여 지도했을 때 수학적 성향과 학습태도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었다. 문제해결전략에 따른 지도 전·후에 수학 학습 태도 검사지를 실시한 결과 학습 부진아의 태도 변인 중에서 우월감, 성취동기, 주의집중과 같은 세 가지 요인이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차이가 있었다. 반면에 자신감, 흥미도, 목적의식, 자율학습, 학습기술적용과 같은 나머지 요인에서는 유의미한 차이를 보이지 않았으나 문제해결전략에 따른 지도 후에 위의 세 가지 요인과 마찬가지로 평균이 높아졌음을 나타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