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근 기존항과의 경쟁을 고려한 신규항만 물동량분담 예측

Abstract

항만수요예측은 항만개발계획의 근간이 되며 항만개발의 높은 경제·사회 및 환경적 비용을 고려할 때 합리적이고 타당한 예측의 중요성이 더욱 강조된다. 신규항만 물동량 분담에 관한 연구는 지금까지 거의 수행되지 않아왔다.신규 항만의 장래물동량 분담을 예측한 경우에는 시설배치계획과 시설별 화물처리능 력을 고려하여 배분하는 등 운영자 입장에서의 정성적 분석이 주로 이용되어 왔다.이러한 방법론은 이용자측면을 충분히 반영하지 못하여 실제 운영현황과 계획한 방향 간의 괴리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 본 연구에서는 실제 항만이용자의 의사결정과정과 항만 간 경쟁요인을 반영한 신규항에 대한 물동량 분담예측 방법론이 필요하다고 보고 부산항 북항 및 신 항 간의 수출입 컨테이너물동량 분담 예측을 위한 확률선택모형을 구축하고자 하였다. 문헌고찰을 통해 주요 항만이용자로 규정한 선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선호도 조사 자료를 이용하여 선사의 국적,전략적 제휴 여부,신항에 대한 지분참여 여부 등의 선사특성과 하역요금,배후화물운송비,하역생산성,처리물동량 등의 항만속성을 고려한 로짓모형을 구축하였다.모형추정결과 모형에 포함된 변수 들을 고려하지 않는 경우 기본적으로 북항에 대한 효용이 높았으며 신항에 대 한 지분을 보유한 선사가 신항을 선택할 확률이 더 높았다.또한 항만속성변수 로서 비용측면인 하역요금과 배후화물운송비가 항만선택확률에 큰 영향을 끼침 을 발견할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