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사의 발문이 마인드맵 형성에 미치는 영향에 관한 사례연구

Abstract

본 연구는 학생이 수학적 개념을 구조화하기 위하여 마인드 맵을 형성하고, 마인드 맵을 형성할 때 교사의 발문이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사례연구를 통하여 알아보고자 하였다. 이를 위하여 연구의 문제는 다음과 같이 설정하였다. 첫째, 학생이 마인드맵을 형성하는 것이 개념을 구조화시키는데 도움이 되는가? 둘째, 교사의 발문이 학생들의 마인드맵 형성에 영향을 미치는가? 위의 연구 문제를 위하여 경기도 용인시에 소재한 S중학교 1학년 남학생 3명을 대상으로 4주를 격차로 3차시 도형의 대한 마인드 맵을 그려보도록 하였다. 마인드 맵을 그린 뒤 이를 분석하여 이에 대한 발문을 하였으며 발문은 녹음을 하여 분석하는데 사용하였다. 발문 후 다시 새 마인드 맵을 그리도 하였고 발문 후에 변화 된 점이 있는지를 비교해 보았다. 이 과정에서 교사의 발문이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분석을 하였고, 마인드 맵이 학생들의 개념을 구조화하는데 도움이 되었는지는 학생들의 소감을 물었다. 본 연구를 분석한 결과 다음과 같은 결론을 얻었다. 첫째, 마인드 맵 보다는 학생들에게 마인드 맵 형성할 때 한 발문이 개념을 구조화하는데 많은 도움을 주었다. 마인드 맵을 그리는 것이 학생들의 개념을 구조화시키는데 도움이 되는 것으로 보이나 학생들의 인터뷰에서 볼 수 있듯 단순히 마인드 맵을 그리는 것만으로도 개념의 구조화를 시키는데 도움이 되는 것이 아니라 그릴 때 교사가 하는 발문을 통하여 비로소 개념의 구조화를 시키는데 도움이 된다고 볼 수 있었다. 둘째, 마인드맵을 형성할 때 교사의 발문은 학생에게 많은 영향을 미친다. 각 차시마다 마인드 맵을 그린 후 발문을 하여 새로운 마인드 맵을 그려 이를 분석한 결과를 보면 교사가 학생들에게 한 발문에 의해 기존 마인드 맵에서 옳지 못한 부분을 새 마인드 맵에서 바르게 고쳐준다거나, 발문 시 강조한 부분을 그려준다거나, 발문하여 더욱 확장된 개념을 그려주는 등 발문을 통하여 학생들이 다시 마인드 맵을 그렸을 때 발문의 영향을 받은 부분이 보였다. 즉, 학생들의 마인드 맵은 점점 교사가 원하는 방향으로 나아가게 되었다. 따라서 교사의 발문은 학생들에게 많은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교사는 발문하고자 하는 개념들에 대해 올바르고 충분한 지식들을 가지고 있어 학생들에게 잘못된 발문을 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