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의력 신장을 위한 문학교육 방안 연구

Subtitle
모둠학습을 중심으로
Alternative Title
Lee, so young
Author(s)
이소영
Alternative Author(s)
Lee, so young
Advisor
조창환
Department
교육대학원 국어교육
Publisher
The Graduate School, Ajou University
Publication Year
2008-02
Language
kor
Keyword
창의력문학교육
Abstract
시대는 고도의 정보화된 사회로 빠르게 급변하고 있고 그 빠르게 변화하는 세계정세에 대응하기 위해 요구되는 것은 바로 개인의 문제를 해결하는 능력에 있다. 이것을 키워주는 것이 바로 창의력이다. 창의력은 전 교과의 공통 목표로 떠오르고 있으며 ‘문학교육’에서도 새로운 수업 모형의 개발이 시급한 시점에 이른 것이다. 이번 논문에서는 모둠을 대상으로 문학교육을 통하여 창의력을 신장시킬 수 있는 그 방안과 방법을 모색하고자 하였다. 즉 창의적 사고라는 교육적 개념을 문학교육에 수용하여 창의적 사고를 수용할 수 있는 구체적 수업 모형을 구안하여 본 것이다. 이 연구의 구체적인 논의 방법은 다음과 같다. 먼저 문학을 무한한 상상력의 산물이라는 점에서, 또 문학을 이해하는 과정에서 고차원적이고 상상적 사고 과정을 통해 창의성을 발달시킬 수 있다는 점에서 창의성 교육에 유용하게 다룰 수 있는 대상이라고 규정하였다. 그리고 자유로운 토론학습과 협동학습이 원활하게 일어날 수 있도록 5~6명 정도의 인원으로 모둠을 구성하여 수업을 진행할 수 있도록 하였다. 이 모둠학습을 통해 구성원들은 끊임없이 언어활동을 하게 되고 그것을 통해 자신이 알고 있는 지식을 꺼내어 조직하는 경험 이외에도 다른 사람이 내놓은 새로운 정보에 대해 진술할 수 있는 기회를 얻을 수 있다고 보았다. 자기중심적 사고에서 벗어나 다양하고 새로운 사고를 발현시킬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며 창의력 신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게 될 것이다. 뿐만 아니라 다인수의 학급에서 전체를 대상으로 수업을 실시하기에는 어려움과 제약이 많이 뒤따르기 때문에 모둠 학습의 형태를 적절한 수업형태로 보았다. 학습모형은 구인환의 수업모형을 토대로 하여 총 4단계로 설정하여 보았는데 중학교 2학년을 대상으로 판소리계 고전소설 <토끼전>의 실제 수업모형을 구안하여 보았다. 첫째, 계획단계에서 먼저 학생들의 학습 능력이나 기대되는 효과등을 고려하여 학습목표를 수립하여 수업의 운영 방향을 설정하였다. 다음으로 구성원들간의 균형에 주의하여 모둠을 구성하도록 했다. 완성된 모둠에게는 협동학습의 의미를 설명하여 학습자들이 공감하고 수업에 대해 자발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한다. 협동학습의 규칙 진행순서나 결과에 대한 전망 등에 대해 설명한다. 둘째, 진단단계에서는 먼저 구성된 각 모둠에게 앞으로 이뤄질 협동학습에 대해 충분히 인지시키고 개인의 역할을 확인시키는 것이 중요하다. 모둠 토의 학습을 통해 문제 해결을 위한 일종의 집단적, 협력적 사고 행위이기 때문에 쉽게 문제 해결에 접근할 수 있음은 물론, 각자의 의견 교환을 통해 대상을 바라보는 다양한 관점을 인식하게 되어 사고의 폭과 깊이를 넓힐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된다. 본격적인 수업이 진행되기에 앞서 학습자들의 학습동기를 유발시키기 위해 매체를 활용하여 근원설화에 대해 알아보았다. 셋째, 지도 단계에서 실제 수업이 이루어지며 교사와 학생, 학생과 학생 상호간의 활동이 구체적으로 일어나는 단계이다. 텍스트의 종류에 따라 교사는 적절한 쓰기활동의 형태를 제시해 주어 학습자들이 작품의 특성에 따른 효과를 느낄 수 있도록 해주어야 한다. 이번 단원에서는 판소리계 소설인 토끼전의 인물에 관점을 두고 ‘역할 나누기’를 통하여 학습자들이 등장인물의 관점에 따라 주제가 어떻게 변하는지 살펴보고 글쓰기를 해보았다. 창작된 글을 즉각적인 반응과 실제적인 피드백을 통하여 여러 번 수정하게 되고 그 과정을 거듭하여 나온 창작물은 모두에게 발표되어지고 독자인 학생들에게 즉각적인 평가의 대상이 된다. 넷째, 평가 단계이다. 이번 연구에서는 평가 요소를 크게 세 가지로 보았다. 먼저 모둠의 창작물이 평가의 첫 번째 대상이 되는데 그 평가는 교사와 학생이 나눠서 이루어지게 된다. 모둠의 창작물이 나오면 그 자체가 먼저 평가 대상이 되며 그 창작물은 각조의 학생들이 교사가 나눠주는 평가표에 평가를 하게 된다. 평가표에는 구체적인 평가 근거와 다른 모둠조의 창작물 평가가 같이 들어가게 되며 그 평가표가 교사에 의해서 2차 평가대상이 되는 것이다. 즉 모둠의 창작물과 개인의 평가표에 들어간 작품비평능력, 이 두 가지를 교사가 평가하게 되며 동시에 학습자도 다른 학습자를 평가할 수 있는 평가의 주체가 되는 것이다. 학생들은 텍스트 분석과 토론을 통한 창작뿐만 아니라 평가에까지 참여하게 됨으로써 작품을 분석하는 눈과 깊은 사고의 과정을 거쳐 창의성을 충분히 자극하게 되는 것이라 보았다. 동시에 기존에 평가를 모두 교사의 재량으로 일임하는 한계에서 조금 더 현실적인 방안으로 나아갈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하였다. 그 결과 학습자들은 자신의 기존 경험이나 가치관의 틀을 벗어나 작품이 나타내는 새로운 세계에 몰입할 수 있게 되며 토론활동을 통해 고정된 관념이나 사고 유형에 얽매이지 않게 자유로우며 융통성 있게 새로운 세계를 폭넓게 향유할 수 있는 기회를 경험할 수 있었다. 모둠 구성원들 간의 자유로운 의견교환을 통해 학습을 촉진시키고 강화하였으며 이러한 수업은 제7차 교육과정의 특징인 학습자의 능동적인 학습 주체적인 역할에도 부합하게 된다. 역할 나누기를 통하여 학습자들은 등장인물의 성격과 역할에 대해 깊이 이해하고 되고 그것을 바탕으로 인물에 따라 작품의 주제가 어떻게 달라지는지를 확인하였다. 그것을 바탕으로 판소리계 소설의 특징을 이해하고 작품이 의미하는 바를 깊이 이해할 수 있을 것이라 보았다. 학습자가 직접 평가의 영역에 참여한 것은 비판적 사고를 기를 수 있는 좋은 토대가 되었다. 평가표를 작성하거나 평가의 근거를 비평문의 형식으로 쓰는 등의 형태로 학습자들은 평가에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기회를 제공받게 되었으며 그것은 단순히 교사의 재량과 능력에만 의존하던 기존의 평가에 대한 문제에서 벗어나 조금 더 학습과 평가를 긴밀하게 연결시켜줄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평가를 위해 교사에게 읽히기 위한 글이 아닌 독자가 읽기 위해 만드는 글은 학생들의 글을 쓰고자 하는 학습욕구와 다양한 창의력의 발현을 촉진시키는데 좋은 역할을 하게 될 것이다. 이처럼 창의력을 신장할 수 있는 방안을 고찰해본 결과 창의적 사고는 문학 작품을 통하여 자신의 기존 세계나 가치관을 틀을 벗어나 작품의 폭넓은 세계에서 고정적인 가치관을 벗어던지고 얽매이지 않는 다양한 가능성을 보여줌으로써 자신의 내적 경험에 깊이 작용하여 새로운 내면화를 생성해 내도록 하는 사고임을 알 수 있었다. 그것은 활발한 토론활동과 문학 작품에 따른 적절한 글쓰기 방법에 의해 더욱 촉진될 수 있으며 비판적인 사고를 바탕으로 평가에 주체적인 위치로 참여했을 때 더 발전적인 창의력 신장으로 이어질 수 있는 발판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창의적 사고를 수용한 문학 교육의 가치는 기존 문학 교육이 주는 가치 못지않게 큰 교육적 의의를 지니고 있다. 창의적인 사고를 바탕으로 문학작품을 접할 때 문학이 주는 상상과 창조의 힘은 보다 강하게 흡인될 수 있으며 그 상상과 창조의 세계는 온전히 자신의 것으로 내면화 될 수 있기 때문이다. 문학의 이러한 면모는 다만 학습형태에만 그칠 것이 아니라 학습의 영역을 떠나 인간의 삶을 풍요롭게 할 수 있는 진정한 문학의 영역으로 발전되어 나갈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 이번 연구에서는 실제 수업모형을 현장에서 적용시키지 못한 한계점이 있어 아쉬움을 남긴다. 실제 교육현장에서 적용한 뒤 나올 수 있는 다양한 결과나 문제점 등에 대하여 깊은 논의를 할 수 없었던 것이 한계로 여겨진다. 이번 연구가 미래 사회의 창의적인 인간 육성을 위한 대안으로서 문학교육의 가치를 확대 하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었기를 바라며 더욱 발전 된 연구가 계속되어지기를 기대하여 본다.
URI
https://dspace.ajou.ac.kr/handle/2018.oak/54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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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ecial Graduate Schools > Graduate School of Education > Korean Language Education > 3. Theses(Mas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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