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리 전후문학의 연구

DC Field Value Language
dc.contributor.advisor송현호-
dc.contributor.author우미희-
dc.date.accessioned2018-11-08T07:11:05Z-
dc.date.available2018-11-08T07:11:05Z-
dc.date.issued2006-02-
dc.identifier.other1023-
dc.identifier.urihttps://dspace.ajou.ac.kr/handle/2018.oak/5384-
dc.description학위논문(석사)--아주대학교 교육대학원 :국어교육,2006. 2-
dc.description.abstract50년 이래의 한국 현대소설사에 있어 6·25는 간과할 수 없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당시의 작가들은 전쟁의 비참한 상황을 체험하고 이러한 체험은 허무와 좌절의식으로 이어져 작품화되기도 하였다. 그러나 이 시기를 기점으로 등단한 일부 신세대 작가들에 한해 전후문학이 집중 다루어질 뿐 그 이전부터 활동해 온 작가들의 전후 작품에 대한 연구는 상대적으로 부진하다. 김동리는 한국 근대 문학사에서 반계몽적 전통의식을 대표하는 작가로 알려져 있다. 따라서 김동리에 대한 논의의 대부분은 순수문학선 위에서 이루어졌으며, 전쟁체험이 반영된 전후의식을 보이는 여러 작품들은 도외시되었다. 여기에서는 이러한 점에 착안하여 전쟁을 인간의 비극적인 운명으로 인식하고 있는 김동리의 전후소설을 살펴보고자 했다. 『흥남철수』는 중공군 개입으로 인한 대대적 퇴각이 벌어졌던 <흥남철수작전>을 배경으로 전시하 종군작가들의 체험이 투영되어 있는 작품이다. 작품의 시작부터가 요란한 폭음소리로 되어 있어 당시의 불안한 상황과 심리가 잘 반영되어 있다. 한 일가의 비극적인 이산 및 죽음을 맞게 되는 과정을 전쟁 상황과 연결 지어 구성함으로써 전쟁의 비극성을 고발하고 있는 것이다. 「밀다원시대」는 1·4후퇴 이후 피난지 부산의 밀다원다방에 모여 불투명한 전쟁기의 암운 속에서 고뇌하던 당대 대다수 문인들을 실제 모델로 삼아 그들의 심중을 깊이 있게 형상화하고 있다. 이 작품은 문인이란 특수계층의 전시생활상의 적나라한 포착을 통해, 전쟁이란 근원적 불안요인 앞에서 어느 계층도 결코 비켜 갈 수 없었던 시대적 고뇌를 여과 없이 보여 주고 있다. 그리고 그 시대적 고뇌가 당대현실에 기초한 지식인의 자화상이라는 데서 이 작품이 전후소설로서의 가치를 갖게 된다. 「까치소리」는 우물가에 늙은 회나무가 둘러쳐져 있는 아주 평화롭고 순박한 마을의 청년에 관한 이야기이다. 이 청년은 전쟁이 아니었더라면 같은 마을 처녀인 정순이와 결혼해 행복한 미래를 꿈꾸었을 것이다. 이런 평범한 청년이 전쟁으로 인해 살인자가 될 수밖에 없었다. 전쟁의 상흔과 인간의 운명의식이 한 개인에게 던지는 비극으로 인해 절규하며 전개되는 일인칭 소설이다. 「실존무」는 신의 존재를 부인하며 인간의 운명을 인간의 결단과 행동에 의해 타개되어야 한다고 주장하는 실존주의자 이영구라는 인물의 삶의 허구성을 풍자적으로 묘사한다. 전쟁 당시의 부산 ‘국제시장’을 중심으로 피난 시절의 어수선하고 착잡한 분위기가 제시되어 있다. 이곳에서 김진억과 장계숙은 사소한 사건을 통해 만나게 되는 데 이것은 6·25로 인해 황폐화된 가족관계, 인연의 재정립이라는 모습으로 다가온다. 「실존무」는 가장 처절한 전쟁 상처인 이산의 문제와 그로 인한 가족관계의 혼란을 그려냄으로써 전쟁이 일상의 삶에 미친 후유증의 문제를 보이고 있다. 김동리는 순수문학과 민족문학을 같은 카테고리 안에서 인식하고 한국의 토착정서와 믿음의 원형세계를 드러내는 그의 민족문학을 휴머니즘의 시발점으로 삼아 민족 단위의 휴머니즘을 그의 문학 속에 구현한다. 그러나 시대의 분위기를 투영한 전후 작품의 창작에서도 이러한 그의 정신은 면면히 확인 되는 바, 그의 전후 문학 역시 같은 선상에서 논의되어야 마땅하다.-
dc.description.tableofcontentsⅠ. 서 론 = 1 1. 연구의 필요성 및 목적 = 1 2. 연구범위 및 방법 = 4 Ⅱ. 전후 의식의 형성과 소설의 특징 = 5 1. 작가의식의 형성 = 5 2. 김동리 소설의 특징 = 9 Ⅲ. 전후 소설의 전개 양상 = 12 1. 긴박한 상황의 제시 -『흥남철수』 = 12 1) 전쟁 상황 속 이데올로기 = 12 2) 생명의 동의어로서의 승차권 - 휴머니즘의 발현 = 14 3) 처절한 가족 해체 = 17 2. 전시하 문인들의 삶 -「밀다원시대」 = 19 1) 피난민으로서의 문인 = 19 2) 단절과 분열의 문인사회 = 25 3) 동료의 자살과 세상으로의 전진 = 27 3. 전후의 비극적 삶 - 『까치소리』 = 28 1) 순박한 청년의 파괴된 삶 = 28 2) 까치소리에 얽힌 죽음 충동 = 29 3) 전쟁이 준 오명, 살인자 = 31 4. 실존에 대한 부정적 인식 - 『실존무』 = 34 1) 실존주의자, 이영구의 삶 = 34 2) 생의 목적을 지각한 김진억의 삶 = 38 Ⅳ. 김동리 소설의 소설사적 위상 = 40 Ⅴ. 결론 = 43 참고문헌 = 45-
dc.language.isokor-
dc.publisherThe Graduate School, Ajou University-
dc.rights아주대학교 논문은 저작권에 의해 보호받습니다.-
dc.title김동리 전후문학의 연구-
dc.title.alternativeWoo, mi-hui-
dc.typeThesis-
dc.contributor.affiliation아주대학교 교육대학원-
dc.contributor.alternativeNameWoo, mi-hui-
dc.contributor.department교육대학원 국어교육-
dc.date.awarded2006. 2-
dc.description.degreeMaster-
dc.identifier.localId565298-
dc.identifier.urlhttp://dcoll.ajou.ac.kr:9080/dcollection/jsp/common/DcLoOrgPer.jsp?sItemId=000000001023-
dc.title.subtitle전쟁 체험과 그 극복 양상을 중심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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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ecial Graduate Schools > Graduate School of Education > Korean Language Education > 3. Theses(Mas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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