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학사를 활용한 중학교 수학 교수

Abstract

본 내용은 각 학년별, 영역별로 활용된 수학사 내용을 살펴보고 그 활용방안에 대해 분석해 보고자 하였다. 연구를 통해 분석한바 현행 중학교 1,2,3학년 수학 교과서는 단원의 도입 부분에서 간단한 역사적 발달 과정이나 일화를 소개하고, 단원과 관련된 유명한 수학자에 대해서 이름만 언급하거나 간단히 소개하고 있으며, 단원의 끝 부분에서 약간의 수학사적인 재미있는 문제들을 소개하는 것이 전부이다. 이에 학생들에게 흥미를 유발시키고, 해당하는 단원을 이해하는데 도움을 주기에는 많이 부족한 내용들이었다. 현행 교육과정의 여러 가지 특성상 교과서에 보다 많은 양의 수학사적인 내용을 삽입한다는 것은 오히려 교사, 학생 모두에게 양적인 부담감을 주는 것이 될 수도 있다. 그러나 학생들이 반드시 암기하고 시험으로 결과를 확인해야 하는 그런 목적으로서가 아니고 학생들이 특히 어려워하고 흥미를 갖지 못하는 수학의 특성을 고려해 볼 때 수업시간에 교사가 꼭 다루지 않고 넘어가더라도 학생들 스스로 읽어봄으로써 그 단원을 좀 더 이해하고 흥미를 느낄 수 있는 내용들을 삽입하고 구성한다면 학생들로 하여금 수학이라는 과목에 좀 더 흥미를 갖도록 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따라서 교과서에 도입되는 한두 가지의 수학사적인 내용이라도 단순히 연대기적인 내용을 나열하거나, 수학자의 이름을 가르쳐주는 것이 아니라 학생들이 정말로 흥미 있어 하고 단원의 내용을 좀 더 직접적으로 이해할 수 있는 수학사적인 내용을 통해 수학의 참 맛을 느낄 수 있도록 구성해야 할 것이라 생각하였으며, 여러 가지 제약상 교과서에 도입하지 못하는 다양한 수학사적인 내용은 수학사 자료집으로 성의 있고 깊이 있게 제공함으로써 학교에서 이루어지는 수학 교육이 좀 더 활기차고 알찬 교육이 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이와 같이 교수 활용방안을 구성해 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