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노인 직업교육 프로그램 사례연구

Abstract

본 연구는 경제적?육체적 약자로 치부되어 왔던 여성노인을 위한 직업능력개발 교육은 어떻게 실시되어야 효과적인가를 알아보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현재 여성노인 공동창업으로 운영되고 있는 성남시 노인일자리 사업체인 M 베이커리&카페의 교육과정 구성과 내용 및 방법, 참여자의 참여동기와 성과인식은 무엇인가 하는 것을 연구문제로 하여 M프로그램에서 실시된 전체 교육과 참여자 인식 등을 분석하였다. 연구방법은 연구대상인 M프로그램의 교육전반에 대한 분석과 참여자의 학습 및 직업 활동, 성과인식 등을 심층 분석하고자 하기 때문에 관련 문헌분석과 참여자 심층면접 분석하는 질적사례 연구방법을 사용하였으며,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여성노인을 위한 직업교육은 취업준비교육과 전문기술훈련, 재직과정 중 보수교육 및 퇴직 준비교육으로 구성되어야 한다. 먼저 준비교육은 본인에게 적합한 직업탐색에서부터 전문기술을 배울 수 있는 교육기관 및 일감과 연계할 수 있는 능력을 개발하도록 구성해야 한다. 전문기술교육은 현장에서 바로 사용하게 될 기술을 현장과 동일한 상황에서 기초에서부터 전문응용단계까지 확장해가면서 교육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재직자중 보수교육은 기억력감퇴로 인해 잊어버린 직무와 전문성을 확장시키는 것, 현재 직무와 연계되는 직업인으로서 알아야 하는 기초적인 것을 포함해야 하며, 퇴직 후 생활에 대한 준비를 돕는 내용으로 구성해야 한다. 둘째, 여성노인 직업교육의 방법은 강의를 통하여 교육기간 중 계속 사용하게 될 기초적인 용어 정의와 기자재 사용법 등 기초에서 응용으로 확장하여야 한다. 학습 분량은 최소한의 기능을 포함하는 단위로 쪼개어 실시하고, 이론교육 후 실기교육과 실습을 반복하여 익숙해지도록 하며, 개인별 학습보다 조를 이루어 협동학습을 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셋째, 여성노인의 경제활동 참여 동기는 경제적 수입에 있으며, 참여성과는 근로소득으로 인한 경제적 도움이외에도 규칙적인 활동으로 신체적으로 건강에 도움이 되며, 전문기술을 가지고 계속 사회활동을 하고 있다는 데에서 오는 자부심이 심리?정서적 안정에 도움이 되는 것 등이다. 이러한 연구의 결과로 여성노인의 경제활동 참여를 위한 직업교육은 지역의 자원을 파악하여 일자리 맞춤형으로 실시하는 것이 효과적이며, 여성노인의 인식을 제고하는 것이 중요함을 알 수 있었다. 여성노인에게는 경제적 수입이 목적이 아니더라도 돈을 벌 수 있는 활동을 자원봉사나 단체 활동 등 다른 활동보다 더 높은 역할감을 갖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또한 여성노인과 전문가가 함께 하는 공동창업이라는 형태가 안정적인 일자리 창출에 효과가 있으며, 현장 맞춤형으로 중장기적으로 계획되어 실시되는 직업교육이 여성노인의 직업능력개발에 적합하며 다른 세대의 노인에 대한 인식전환에도 도움이 됨을 알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는 점에 의의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