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생의 탄력성 요인과 학교적응 간 관계 연구

Abstract

본 연구에서는 중학생의 탄력성 요인과 학교적응 간 관계연구를 통하여 중학생들이 학교적응을 잘하여 개인적으로 바람직한 발달과정을 거쳐 건강한 성인으로 자라게 하고 가정, 학교, 사회적 차원에서 지지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여 학교 부적응 문제를 예방하고, 더 나아가 정상적인 학생들도 좀 더 효율적이고 생산적인 학교생활을 돕고자 하는데 목적이 있다. 이를 위해 경기도 수원시에 소재하는 1개 중학교 3학년 7개 학급 총 279명에게 검사를 실시한 후에 전체집단, 남녀집단으로 구분하여 탄력성, 학교적응, 탄력성과 학교적응 간의 관계를 분석하였다. 배부된 질문지 중 회수된 질문지는 271부였고, 그 중 불성실한 응답의 질문지와 빠진 응답이 있는 질문지를 제외하고 252명의 질문지를 바탕으로 분석을 실시하였다. 본 연구에서는 SPSS ver13.0을 사용하였으며 다음과 같은 결과를 도출하였다. 첫째: 중학교 여학생이 남학생보다 또래관계를 중요시하며 학교생활에 더 잘 적응하고 있다. 둘째: 중학생의 탄력성 요인이 클수록 학교 적응을 잘한다. 셋째: 학교적응에 영향을 미치는 탄력성 하위 요인 중에서 학교 차원(교사의 관심과 지지, 학교 활동에의 상호작용)이 가장 큰 영향력을 미치며 다음으로는 또래 차원(또래와의 긍정적 상호작용, 또래의 친사회적 기대), 가정 차원, 지역 사회 차원, 정서적 차원 순으로 정적인 영향력을 미친다. 넷째: 학교적응 중 학교공부 하위요인에 가장 크게 영향을 미치는 탄력성 요인은 지적 차원(자기 효능감, 문제 해결능력)이고 다음으로는 지역, 가정, 학교, 의지적 차원 순으로 정적인 영향력을 미친다. 다섯째: 학교적응 중 친구 하위요인에 가장 크게 영향을 미치는 탄력성 요인은 또래 차원(또래와의 긍정적 상호작용, 또래의 친사회적 기대)이고 다음은 학교 차원, 지적 차원 순으로 정적인 영향력을 미친다. 여섯째: 학교적응 중 학교교사 하위요인에 가장 크게 영향을 미치는 탄력성 요인은 학교 차원(교사의 관심과 지지, 학교활동에의 상호작용)이고 다음은 지역 차원, 가정차원이 정적인 영향력을 미친다. 일곱째: 학교적응 중 학교생활 하위요인에 정적인 영향력을 미치는 요인은 학교차원(교사의 관심과 지지, 학교활동에의 상호작용), 가정차원, 지역 차원 순이다. 본 연구는 중학생의 탄력성 요인과 학교적응 간 관계연구를 통하여 학교 적응을 보다 잘 할 수 있는 방법을 구체적이고 포괄적으로 모색 했다는데 있다. 중학생 각 개인이 학교 적응 하위영역 중 어느 영역에 도움이 필요한지, 학교 현장 차원에서 학교부적응문제를 예방 혹은 지도하는 데 구체적인 요인을 분석하고 방법을 모색할 수 있기 때문에 매우 적절한 척도로 활용될 수 있음을 나타내주고 있다. 탄력성 요인 중에서 개인 내적 특성 즉 지적 차원(자기 효능감, 문제 해결능력), 정서적 차원(감정과 충동조절), 의지적 차원(목표와 희망, 낙관주의), 영성적 차원(의미추구, 종교적 영성)과 개인 외적 요인 즉 학교차원(돌봄의 관계와 기대, 학교활동에의 의미 있는 상호작용), 가정 차원(가정에서의 돌봄의 관계와 기대, 가정에서의 의미 있는 상호작용), 지역사회 차원(돌봄의 관계와 기대, 지역사회 활동의 의미 있는 상호작용), 또래 차원(또래와의 긍정적 상호작용, 또래의 친사회적 기대)에서의 요인 중 학교 적응 하위요인에 가장 크게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구분 분석하여 개인적으로 선별, 치료적 개입 등의 목적으로 학교현장에서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