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연구는 서울 및 경기지역 사립대학의 재무담당 직원을 대상으로 설문을 실시하였다.
대학 자산 운용에 대한 재무담당직원의 인식연구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서울 및 경인지역 사립대학의 재무담당직원(이하 재무담당직원)은 대학의 자산운용이 중요한 주제라는 것을 매우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으나, 재무부서의 1/4에 해당하는 직원들이 자산운용의 중요성을 잘 인식하지 못하고 있다. 또한 자산운용의 중요성이 대학 내 교직원에게 널리 이해되지 않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또한 재무담당직원들의 자산운용 전문교육이 필요하다고 생각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실제로는 자산운용에 관한 전문교육이 거의 실시되지 않고 있다. 또한, 서울 및 경기지역 사립대학의 경우 3/4이상이 자산운용에 관한 기본원칙과 주요내용을 규정하는 명문화된 지침을 담은 “자산운용 지침서”가 없이 자산운용이 이뤄지고 있으나, 전반적으로 “자산운용 지침서”가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다.
둘째, 자산운용의 주체에 대해서는 대학 내 자산운용 담당조직 및 외부자문(아웃소싱), 투자 위탁을 함께 운용하는 것을 바람직하게 여기고 있으나 자금운용을 전략, 운용, 위험관리 등의 부서로 세분화할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고 있다. 대학 내 자산운용 담당조직만으로 자산운용을 할 때 성과평가에 따른 성과급제도가 직원에게 상당한 동기가 부여된다고 생각하고 있다.
대학 자산운용에 있어 자금의 예치, 투자기간별 운영자금의 운영방법 및 재정자원의 수익성 제고 및 안정성 확보에 관련된 사항을 논의하는 “대학자산운용 자문위원회”를 구성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하고 있다. 또한, 투자의 전문성을 높이며 규모의 경제성 및 전문성을 확보하여 소규모 대학이라도 쉽게 참여할 수 있는 “사립대학 투자 풀”의 설립에 대부분이 동의했다.
셋째, 자산운용 기본방향에 있어서 대부분이 수익성보다는 안정성을 우선시했고 또한 효율적으로 통제되고 다각화된 자산배분 및 적극적인 투자정책의 자산운용을 통해 높은 수익률 달성을 바라고 있다.
외부 전문운용기관을 통한 간접투자로 위험관련 상품 투자 시 신용위험과 자본손실 위험을 줄일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으며, 자산운용의 성과분석을 통해 향후 자금운용 방향을 제시하기 위하여 실무 부서 및 직원의 성과평가가 이뤄져야한다고 생각하고 있다. 또한, “사립대학 투자 풀”을 통해 다양한 투자기회 확충, 분산투자의 극대화 등을 통한 효율적인 자산운용이 가능하며, “사립대학 투자 풀”을 통해 대학자산의 특성에 맞게 자산을 운용할 수 있는 투자 풀을 만들어 각 대학들이 여유자산을 위탁하게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하고 있으며, 실제로 “사립대학 투자 풀”이 설립된다면 참여하고자 했다.
넷째, 서울 및 경기지역 사립대학의 경우 7/10이상이 자산운용 전담부서가 없었으며 대부분 1개 부서에서 자산운용을 담당하고 있었다. 또한 자산운용을 전담하는 직원이 없는 대학이 더 많았다.
대학 내 투자분위로 인해 포트폴리오 구성의 어려움이 있으며, 정부의 법률 및 제도의 제약으로 인한 자산운용의 어려움이 있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또한, 대학 내 자산운용 실무부서의 인력이 부족하다고 생각하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