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 문 요 약
본 연구는 알코올중독자 가족의 부담감을 파악하여 가족의 간호를 제공하는 것과 가족이 직면하는 문제에 대한 올바른 대처방식의 방향을 제공하고자 시도 하였다.
본 연구는 서술적 상관관계연구로, 경기와 인천 지역에 위치한 3개 병원내 알코올센터와 1개의 알코올상담센터에서 실시하였으며 직접 설문지를 배부하여 조사하였다.
대상자는 총 84명이고 자료수집기간은 2005년 8월 1일부터 9월 30일 까지 이루어졌으며, 연구도구로는 Montgomery등(1985)에 의해 개발된 주관적 부담감 측정도구를 Lim(1991)이 번역한 도구를 사용하였고, 대처방식의 측정도구는 Lazarus & Folkman(1984)이 개발하고 김정희, 이장호(1985)가 표준화한 척도를 수정하여 이용하였다. 수집된 자료는 SAS program을 이용하여 기술통계방법과 t-test, ANOVA, Pearson's correlation으로 분석하였다.
본 연구의 결과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1. 알코올중독자 가족의 부담감 정도는 총 평균 49.18점, 평균평점3.27로
중간보다 약간 높은 부담감을 지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 알코올중독자 가족의 대처방식 점수는 최고 158점 최소 43점으로 평균
93.03점이며, 소망적 사고가 평점1.65점으로 높았으며, 정서중심적 대
처가 1.31점으로 가장 낮았다.
3. 알코올중독자 가족의 부담감과 대처방식간의 관계는 통계적으로 유의한
상관관계가 없었으나 정서중심 대처방식과(r=0.20, p=0.06)과 사회적
지지추구 대처방식(r=0.57, p=0.60)을 사용할수록 부담감이 적은 경향
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4. 가족의 일반적 특성에 따른 부담감을 분석한결과는 건강상태(F=8.01,
p=0.00)에서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있었다.
5. 가족과 환자의 일반적 특성에 따른 대처방식을 분석한 결과는 통계적으
로 유의한 차이가 없었다.
6. 환자의 일반적 특성에 따른 부담감을 분석한 결과는 발병기간(F=3.98,
p=0.01)에서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있었다.
본 연구의 결과로 알코올중독자 가족의 부담감을 감소시키기 위한 간호중재의 필요성이 강조되었다고 생각한다. 연구 중에 가족을 만나 그들의 스트레스와 소진 등을 들어보며 부담감이 가족에게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도 생각할 수 있었다. 가족전체의 질병인 알코올중독은 가족이 환자로부터 받는 정신적 상처를 줄이며, 올바르게 대처할 수 있는 대처방식의 지식과 사회제도적 지지를 받을 수 있도록 지역사회 정신보건 서비스와 가족교육이 필요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