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호사의 언어폭력 경험 및 사회적 지지와 이직의도와의 관계

Abstract

본 연구는 간호사의 언어폭력 경험 및 사회적 지지와 이직의도와의 관련성을 파악하여 언어폭력을 사전에 예방하고 사회적 지지를 통한 이직률을 감소시켜 안전한 근무환경을 조성, 간호 인력 자원 관리와 간호의 질을 높이는데 기초자료를 마련하기 위해 시도되었다. 본 연구는 경기도 소재 일개대학병원에서 근무하는 간호사를 근접모집단으로 하였으며 임상경력 1년 이상의 간호사로 본 연구의 목적을 이해하고 동의한 간호사를 임의 표출하였으며 최종적으로 141명이었다. 자료수집 기간은 2012년 10월 11일부터 2012년 10월 18일까지였다. 연구도구는 언어폭력은 남경동(2005)이 개발한 도구, 사회적 지지는 Price와 Mueller(1981)가 개발하고 고종욱(1999)이 번안하여 사용한 도구, 이직의도는 Mobley(1982)와 Becker(1992)등이 개발하고 이관형(2004)이 수정 보완한 도구를 전문가의 자문을 구하여 연구자가 수정 보완하여 사용하였다. 수집된 자료는 SPSS WIN 18.0 프로그램을 사용하여 실수와 백분율, 평균과 표준편차, t-test와 Pearson Correlation Coefficient, One-way ANOVA 및 Scheff test로 분석하였다.

1. 대상자의 언어폭력 경험 평균 점수는 2.16±0.59점이며 의사로부터 받은 언어폭력 경험 평균은 2.18±0.57점이었으며, 반말이 3.13±0.74점으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성적 모욕은 1.38±0.60점으로 가장 낮게 나타났다. 간호사로부터 받은 언어폭력 경험 평균은 2.13±0.80점으로 나타났으며 반말이 2.60±0.91점으로 가장 높았고, 욕설이 1.90±0.94점으로 가장 낮게 나타났다.

대상자의 사회적 지지 평균 점수는 3.52±0.59점으로 상사에게 의지할 수 있다고 응답한 대상자가 3.63±0.87점, 다음으로 내 이야기에 귀 기울인다가 3.55±0.75점, 나에게 큰 관심을 보인다가 3.54±0.75점 순으로 나타났고, 나의 복리후생에 관심이 없다가 3.34±0.82점으로 가장 낮았다.

대상자의 이직의도의 평균 점수는 3.07±0.65점으로 나타났고 다른 병원의 좋은 직무로 이직이 가능하면 이직을 할 것이다가 3.79±0.98점으로 가장 높았고, 조만간 새 병원을 찾아 나설 생각을 하고 있다가 2.28±0.99점으로 가장 낮았다.

2. 대상자의 일반적 특성에 따른 언어폭력의 점수의 차이를 살펴보면 나 이(t=2.96, ｐ=.004), 직위(t=2.53, ｐ=.013), 결혼상태(t=2.40, p=.018), 근무부서(F=8.23, ｐ<.001)에 따라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있었다.

3. 대상자의 일반적 특성에 따른 사회적 지지의 점수의 차이를 살펴보면 나이(t=-3.08, p=.003), 교육(F=5.03, p=.008), 직위(t=-2.98, p=.003), 결혼상태(t=-2.62, p=.010), 근무부서(F=6.35, p<.001)에 따라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있었다.

4. 대상자의 일반적 특성에 따른 이직의도의 점수의 차이를 살펴보면 근무부서(F=3.84, p=.005)에 따라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있었다. 5. 언어폭력 경험 및 사회적 지지와 이직의도와의 상관관계를 살펴보면 언어폭력과 이직의도 간에는 통계적으로 유의한 양의 상관관계(r=.500, p<.001)가, 사회적 지지와 이직의도 간에는 통계적으로 유의한 음의 상관관계(r=-.512, p<.001)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를 종합해 보면 전체적으로 언어폭력 경험이 많을수록 사회적 지지가 낮을수록 이직의도의 수준은 높은 것으로 나타나 언어폭력 경험과 주요 변인들 간의 관련성을 파악할 수 있었다.

병원은 일반적으로 질병을 치료하고 건강증진을 목표로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곳이지만,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간호사들은 대부분 언어폭력에 노출되어 있고 경험하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따라서 병원조직 차원에서 언어폭력에 대한 관심을 가지고, 간호사들이 안전한 근무환경에서 업무의 질을 증가시키고, 업무 수행력을 증가 시킬 수 있는 적극적인 대책마련과 중재가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