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교대근무 간호사의 운동행위 변화단계별 영향요인을 분석한 서술적 조사연구이다. 연구기간은 2012년 8월 16일부터 10월 23일까지 진행되었다. 연구대상자는 경기도 소재 일개대학병원의 간호사 중 교대근무를 하고 있는 293명을 대상으로 하였으며, 연구도구는 「운동행위 변화단계」, 「운동행위 변화과정」, 「의사결정균형」, 「자기효능감」도구를 사용하였다. 자료 분석은 PASW 19.0 program을 이용하였고, 실수와 백분율, χ2-test, MANOVA, Logistic Regression으로 분석하였다.
1. 교대근무 간호사의 운동행위 변화단계는 계획전단계 17.1%, 계획단계 59.4%, 준비단계 10.2%, 행동단계 7.8%, 유지단계 5.5%로 나타났다.
2. 교대근무 간호사의 인구사회학적 특성에 따른 운동행위 변화단계는 종교(χ2=9.65, p=.047)와 결혼 상태(χ2=10.94, p=.027)에서 유의한 차이로 나타났으며, 직무관련 특성에서는 유의한 차이를 보인 변수는 없었다. 운동관련 특성에서는 비만도(χ2=30.54, p<.001)와 다이어트 관심도(χ2=21.03, p=.007)가 유의한 차이를 보였다.
3. 운동행위 변화단계별 변화과정, 의사결정균형, 자기효능감의 차이에서 변화과정 10가지 모두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를 보였으며(p<.001), 의사결정균형에서는 운동이익요인인지 변수에 유의한 차이를 보였으나(F=6.69, p<.001) 방해요인인지는 유의한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자기 효능감은 유의한 차이를 보였다(F=30.31, p<.001).
4. 교대근무 간호사의 운동행위 실천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파악하기 위하여 운동행위 실천군(준비단계, 행동단계, 유지단계)과 비실천군(계획전단계, 계획단계)으로 나누어 로지스틱 회귀분석을 실시한 결과, 운동관련 특성의 비만도(OR=1.117, 95% CI; 1.009-1.236)와 다이어트 관심도(OR=2.969, 95% CI; 1.082-8.142, OR=4.126, 95% CI; 1.667-10.214)가 운동행위 실천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변화과정의 인지적 과정 중에서는 의식고양(OR=1.263, 95% CI; 1.049-1.521), 극적전환(OR=0.790, 95% CI; 0.626-0.996), 자기재평가(OR=1.792, 95% CI; 1.356-2.368)가, 행위적 과정에서는 강화관리(OR=1.436, 95% CI; 1.109-1.859)가 운동행위 실천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이었으며, 자기효능감(OR=1.361, 95% CI; 1.244-1.490)과 의사결정균형 중 이익요인인지(OR=1.262, 95% CI; 1.132-1.404)가 주요 영향요인으로 나타났다.
이상의 연구결과를 통해 환자에 대한 건강역할 모델로서 교대근무 간호사 본인의 건강증진을 위한 운동행위 변화단계를 파악하고, 단계에 영향을 주는 요인들을 고려하여 운동행위 증진을 위한 맞춤 중재 프로그램이 필요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