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일상사건의 정서 강도와 정신건강의 관계에서 인지적 정서 조절이 매개하는지를 확인하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대학생 172명(남학생 71명, 여학생 101명)을 대상으로 설문지를 실시하였으며, 일상재구성법(Day Reconstruction Method), 부정적 기분조절 기대척도(NMRS : Negative Mood Regulation Scale), 인지적 정서 조절전략(CERQ: Congnitive Emotion Regulation Questionnaire), 주관적 안녕감 척도(ISWB: Index of Subjective Well-Being Scale)를 도구로 사용하였다. 일상사건의 정서 강도와 주관적 안녕감의 관계에서 인지적 정서 조절이 매개효과를 검증하기 위해, 구조방정식 모형 분석을 하였으며, AMOS 18.0을 사용하였다. 상관분석 결과 정서강도 중 긍정정서는 인지적정서조절과 주관적 안녕감과 정적상관을 보였다. 반면 부정정서와 주관적 안녕감은 부적상관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구조방정식 분석결과 인지적 정서조절과 전체 정서강도와 주관적 안녕감 간의 관계에서는 정적으로, 부정정서강도와 주관적 안녕감 간의 관계에서는 부적으로 매개 역할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긍정정서강도와 주관적 안녕감 간의 관계에서는 정적으로 완전매개 역할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시사점과 후속 연구에 대한 제언을 논의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