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0년대부터 문제해결은 학교 수학에서 가장 기본적이면서도 중심적인 과제이었고, 이를 위한 다양한 교수 학습방법이 제시되고 활용되어 왔다. 그러나 문제해결과정에서 학생들은 문제의 답은 구하면서 그 풀이과정은 이해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다. 그 이유는 학생들이 문제해결에 필요한 수학용어의 정의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고, 문제풀이만 반복적으로 연습하고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본 논문에서는 중학생들을 대상으로 국어성적과 수학용어의 이해력이 수학문제해결능력에 어느 정도 영향을 미치고 있는지에 대하여 연구해 보고자 한다. 중학교 2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2007년도 1학기 종합평가 성적을 비교해 본 결과, 국어과목과 수학과목의 상관관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리고 중학교 2학년 4학급(실험집단, 비교집단)을 대상으로 직접 제작한 문제지로 평가한 결과 , 문장제로만 구성된 문제를 푼 ‘실험집단’의 평균점수가 기호 및 그림으로만 구성된 문제를 푼 ‘ 비교집단’의 평균점수보다 현저히 낮았다.
이러한 연구 결과를 토대로 교사들은 틀에 박힌 알고리즘 문제의 반복을 지양하고, 수학적 사고력을 강화할 수 있는 문장제 문제를 많이 다뤄야 하며, 문제 해결과정에서도 언어적 기능과 수학적 기능을 익히도록 충분한 연습기회를 줘야하고, 난해한 수학적 용어에 대해서는 개선과 함께 충분한 배경 설명이 이루어져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