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 구성 원리에 의한 한글 점자의 재구성에 관한 연구

Author(s)
이진훈
Advisor
박미화
Department
교육대학원 특수교육
Publisher
The Graduate School, Ajou University
Publication Year
2011-08
Language
kor
Keyword
점자한글용이성재구성음운원리
Abstract
본 연구는 용이한 언어 소통을 통한 사회성 확보의 당위성을 전제로 하였다. 난해한 문자체계로는 사회성이라고 하는 보편적인 목표를 이루기 어렵다. 이 점은 한글 점자에도 적용된다. 그런데 한국 점자 규정에 의한 한글 점자는 복잡한 체계로서 난해성을 수반하기 때문에 보다 용이한 한글 점자가 필요하다. 한글처럼 쉽게 인식할 수 있는 점자를 구현하게 되면, 보다 많은 사람들이 시각적 제약을 최소화하는 데 동참하게 될 것이기 때문이다. 이 연구는 이러한 실제적 필요성에 의해 추진되었으며, 문헌 연구의 성격을 갖는다. 본 연구의 목적은 한국 점자 규정에 따르는 한글 점자의 난해성을 해소할 수 있는 새로운 점자 체계의 재구성 가능성을 검토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우선 한글 창제원리와 음운원리를 기준으로 한 점자 이해를 선행 작업으로 하였다. 한글을 사용하는 시각장애인들은 음성언어로서의 한글을 이미 유용하게 사용하고 있으므로, 한글의 원리를 기준으로 하는 것이 효율적이기 때문이다. 연구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다음과 같은 연구 문제를 설정하였다. 첫째, 한국 점자 규정에서 한글 점자의 특징을 인식하는 것, 둘째, 한글 점자를 세부적으로 분석하여 한글 창제 및 음운 원리 등과의 이질성을 추출하는 것, 셋째, 한글 창제 및 음운 원리에 따라 점자를 재구성하는 것 등을 목표로 하였다. 연구 결과는 다음과 같다. 모음의 경우 한글 점자는 10개의 기본 모음과 11개의 개별적인 그 밖의 모음으로 구현되어 있다. 자음은 한글 점자에서는 ‘ㅇ’을 제외한 초성 자음 13개와 된소리 5개, 종성 자음 14개와 종성 된소리 2개로 구현되어 있다. 겹받침은 종성 자음을 이어 적었다. 반면 본 연구의 재구성 모음은 7개의 기본 모음과 그 기본 모음 간의 결합에 의한 14개의 나머지 모음들이 구현되었다. 재구성 자음은 초성 ‘ㅇ’을 포함한 기본 자음 10개와, 기본 자음으로부터 구현되는 된소리 5개 및 거센소리 4개 등이 초성으로 구현되었다. 종성의 경우, 한글 창제원리에서의 ‘종성부용초성’ 규정과 ‘성음법’ 및 현대 한글의 ‘음절구분규칙’과 ‘음절형성규칙’에 의해 초성을 다시 종성으로 사용하되, 초성과 음가가 현저히 다른 ‘ㅇ’과 ‘ㄹ’만을 별도 종성으로 구현하였다. 겹받침은 한글 점자와 동일하게 이어 적었다. 약자와 약어의 경우 한글 점자에서는 27개의 약자와 7개의 약어가 제정되어 있다. 반면 점자의 재구성에서는 직접 약자와 약어를 구현하지는 않고, 구현 가능성을 위한 현대 한글의 음운ㆍ음절ㆍ어휘 빈도 조사 연구 결과를 빈도 순위에 따라 제시했다. 재구성 점자를 통해, 한글 창제원리와 음운원리에 입각하여 점자를 구현하면, 현재의 한글 점자에 비해 단순화되고 용이한 체계로 발전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 따라서 향후 여러 가지 논점이 제기된다 하더라도 한글 점자가 익히기에 보다 용이한 형태로 재구성될 수 있도록, 한글 점자에 대한 후속 연구가 이루어지기를 제언한다.
URI
https://dspace.ajou.ac.kr/handle/2018.oak/2409
Fulltex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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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ecial Graduate Schools > Graduate School of Education > Special Education > 3. Theses(Mas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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