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0년대 이후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는 수학교육의 목표인 ‘문제해결력의 신장’은 더 이상 총론 차원의 교육 목표가 아닌 실제적인 학교수학의 초점이 되고 있다. 만약 학생들의 문제해결 능력을 신장시키고자 한다면 무엇보다 교사들의 문제해결 능력이 신장되고 교사 자신이 성공적인 문제해결 경험을 가져야 할 것이다. 이는 학생들과 교사의 문제해결 능력의 신장에 앞서 문제제기 활동에 대한 많은 이해와 경험이 필요하다. 즉, 문제제기의 의미와 문제해결과 관련한 문제제기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는 것이다.
본 논문에서는 문제제기를 통한 교수-학습방안을 연구해보기 위해, 문제제기 활동을 이용한 교수-학습방안을 ‘What-If-Not'방법을 통해 보임으로써 문제제기 활동이 문제해결에 얼마나 중요한 역할을 가지는가를 보임에 목적이 있다. 학습자 스스로 문제를 만들어 보고 문제제기 활동을 해봄으로써 학생들이 수업에 임하는 적극적인 자세를 갖게 한다.
본 연구의 시작에 있어서 다음과 같은 연구문제를 선택하였다.
첫째, 문제제기와 문제제기 전략에 대해 탐구해본다.
둘째, 문제제기와 문제 해결력의 관계에 대해 살펴본다.
셋째, 문제제기 활동을 이용한 교수-학습방안을 ‘What-If-Not'방법을 통해 제시해본다.
이러한 연구문제는 관련서적과 국내외 논문 등을 통해 살펴보았다.
본 연구에서는 Brown & Walter가 제시하는 What-If-Not방법을 중학교 교과서에 있는 문제를 통해 살펴보았다. 이런 연구를 통해 학생들과 교사들은 다음과 같은 문제제기의 중요성을 알 수 있다.
첫째, 문제를 제기하는 것은 수학을 창조하는 결정적인 사고단계이므로, 문제를 제기하고 형식화하는 데 학생들을 참여시키는 것은 학습동기를 유발시켜 주고 바람직한 과학적 태도를 가르칠 수 있다.
둘째, 문제제기는 문제를 해결하는 수단이 될 수 있다.
셋째, 학생들은 스스로 문제를 만들어 보고, 문제를 풀어보는 수학적인 사고경험을 가져야하며, 어떤 문제를 푸는데 성공하고 나면 반드시 반성단계에서 발전적으로 새로운 문제를 찾아 해결할 수 있다.
넷째, 문제제기는 학생들 간의 경쟁심을 갖게 하는 것이 아니라 공동 학습을 촉진시키는 역할을 할 수도 있다.
마지막으로, 문제제기를 통하여 관련 내용에 대한 학생들의 이해를 깊게 하고 호기심과 다양하고 유연한 사고를 진작시킬 수 있으며 수학에 대한 불안감을 해소하는 역할을 할 수 있다.
학교 현장에서 이루어지는 문제를 풀기 위한 수학이 아니라 학생들이 직접 문제제기를 통해 수학에 대한 자기 주도적 학습이 이루어지기 위해 문제제기활동은 계속 이루어져야한다. 그러므로 학교 현장에서 교사와 학생들이 끊임없이 노력해야 할 것이다.
따라서 문제제기를 강조한 수업은, 학습자로 하여금 수학에 대한 흥미를 느끼게 하고, 긍정적인 태도를 갖게 하여 수학에 대한 학업 성취 향상에도 큰 도움을 줄 수 있으므로 지나치다 싶을 정도로 강조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