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가 고령화 사회로 접어들면서 노인의 교육문제는 피할 수 없는 과제가 되고 있다. 하지만 현재의 노인교육은 흥미, 건강, 여가생활 위주로 구성되어 있고 노인의 뇌 건강, 혹은 인지 능력, 인지 기능을 향상시키는 교육이 거의 없다고 볼 수 있다. 실제로 노인 학교의 프로그램은 노인의 복지문제와 관련된 것, 건강관리와 관련된 것, 취미, 오락에 관한 것, 가정 내에서의 인간관계에 관한 것, 시사에 관한 문제, 법률에 관한 문제, 종교에 관한 문제. 사회활동에 관한 문제. 직업생활에 관한 문제. 노인의 교우관계, 종합학습에 관한 것으로 분류할 수 있다(교육인적자원부,2000).
하지만 외국에서는 평생교육에 있어서 수학이 접목되어 연구가 진행되고 있고 그 후속연구가 기대되고 있다. 또한 우리나라에서는 노인에게 스피드 계산, 사고력 수학, 놀이 수학과 같은 노인을 대상으로 한 수학교육에서 유의미한 뇌파검사 결과가 나왔고, 이와 함께 노인수학교육의 연구가 막 걸음마를 떼었다고 볼 수 있다. 노인수학교육은 이제 시작에 불과하지만 노인의 치매예방, 뇌 건강이 중요해지는 시대적 요구로 볼 때 발전 가능성이 있다고 본다.
이에 따라 노인수학교육에서의 산술학습특성, 그 외의 특성들을 분석하고 분류하여 이것을 고려한 노인수학교육 프로그램을 시사점으로 남기겠다.
노인수학교육에서의 큰 특징은 산술에서의 특징이라 볼 수 있다. 노인은 수학의 기호적 표현에 익숙하지 않아서 그로 인한 혼란이 올 수 있고, 오류가 발생하기도 한다. 또한 일상어로의 표현이 익숙한 노인들에게 수는 숫자가 아닌 셈의 단위, 혹은 ‘0’은 ‘없다’라는 의미만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한다.
이와 같은 현상으로 볼 때, 노인에게 산술 학습을 적용할 때, 기호적 표현이 서툰 노인들이게 구두나 혹은 다른 방법을 도입하는 것이 더욱 효과적일 것이다.
노인수학교육에서의 또 다른 학습특성으로는 산술과 도형학습에서의 수준차이를 들 수 있다. 이는 노인수학교육의 학습 자료를 개발 하는데 산술과 도형의 적절한 분배가 요구된다는 시사점을 제시하고 있다. 한편으로는 노인 개개인의 특성을 고려하여 프로그램을 제작해야 함을 시사하고 있다. 학력, 연령의 차이가 많이 나는 노인들에게 개인수준차이는 학생들의 그것과는 다른 더 커다란 문제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노인들은 이 수업을 통해 수학과 일상생활 사이에 관련성이 있다는 것을 인식하였다. 이는 노인의 흥미유발 뿐 만 아니라 아닌 자료를 개발하고 적용하는데 있어 일상생활과 연관 지어야 한다는 것을 시사하고 있다.
위의 노인수학교육에서의 학습특성을 고려하고 앞으로의 평생교육의 발전방향을 볼 때, 수준차이를 고려한 프로그램 개발 ,개별학습을 고려한 프로그램 개발 , 일상생활과 연관된 프로그램 개발을 시사점으로 제안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