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논문은 집계적인 통근통행발생량의 공간적인 효과, 즉 공간종속성과 이질성을 확인하여 그 원인을 분석하고, 이를 변수로 활용하는 공간계량모형의 구축을 통해 기존 모형의 내재적 오차를 개선하는 일반론적 분석기법의 제시와 모형의 구축에 그 목적이 있다.
이를 위해 본 논문은 1) 통근통행발생량의 공간상관성 진단과 원인을 분석하고, 2) 원인변수를 반영한 기준모형을 구축하고 해석하며, 3) 공간상관성을 고려한 대안모형을 구축 하여 4) 각 모형을 비교, 분석하여 최적 대안을 제시하는 네 단계의 분석기법과 모형을 제시하였다.
정립된 방법론과 모형에 따라, 서울시 통행조사자료를 이용한 사례분석을 통해, 통근통행발생량의 공간상관성과 이질성은 분석대상지역의 국지적인 토지이용 특성과 지리적인 입지에서 기인하며, 그 결과는 추정된 회귀모형에 의한 오차의 공간적 자기상관으로 나타난다는 결과를 도출하였다. 또한 이 오차는 공간오차모형과 지리적 가중회귀모형의 구축을 통해 계량화할 수 있으며 일반최소자승법에 의한 다변량회귀모형과 비교할 때 우수한 추정력을 확보할 수 있었다. 특히 지리적 가중회귀모형은 내생적으로 최적의 공간가중치를 도출하는 비모수적 기법으로서 다양한 토지이용과 통행행태가 혼재되어 나타나는 대도시 권역에 적합하며, 향후 통행수요모형 분야에서 다양하게 응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