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삼 시 연구
DC Field | Value | Language |
---|---|---|
dc.contributor.advisor | 문혜원 | - |
dc.contributor.author | 강병혁 | - |
dc.date.accessioned | 2018-11-08T05:08:19Z | - |
dc.date.available | 2018-11-08T05:08:19Z | - |
dc.date.issued | 2011-02 | - |
dc.identifier.other | 11564 | - |
dc.identifier.uri | https://dspace.ajou.ac.kr/handle/2018.oak/2299 | - |
dc.description | 학위논문(석사)--아주대학교 일반대학원 :국어국문학과,2011. 2 | - |
dc.description.abstract | 본고는 김종삼의 시를 대상으로 그의 시에 나타난 음악성과 비극성의 관계 양상을 밝히는 데 목적이 있다. 김종삼은 30년이 넘는 시작(詩作)과정을 통해 개성적인 스타일의 시를 보여줌으로써 독특한 시 세계를 구축한 시인이다. 그는 1950년대라는 시대적 배경 아래 놓여 있었지만 자신이 처한 현실과 일정한 거리를 두고 이를 담담히 진술하거나 음악적 환상공간을 창조함으로써 자신만의 시 세계를 구축해 나갔다. 김종삼은 절제된 언어와 압축된 시형을 통하여 시적 공간의 확보, 시의 장면화와 이국적 정서의 제고 등으로 한국 현대시의 영역을 넓혔다 는 평가를 받는다. 이는 음악적 요소를 시에 도입함으로써 자신만의 시 세계를 구축하고자 한 그의 노력이 거둔 성과이기도 하다. 이에 더해 전후 시인임에도 불구하고 전쟁의 참상을 고발하거나 휴머니즘적 감수성으로 일관하지 않고, 세계의 본질에 대한 모색을 통해 자기 구원을 시도하려했다는 점에서 그의 시는 차별성을 갖는다. 김종삼은 세계의 본질이 비극임을 인식한 시인이었다. 이는 세계를 비극적이라고 인식한 것과는 그 의미가 매우 다르다. 즉 자아가 갖는 단절과 소외 또는 부정적 인식이 세계를 비극적으로 보게 만든 것이 아니라 자아의 주관적 인식과는 무관하게 이 세계가 비극 그 자체로 존재한다는 점을 인식한 시인이라는 것이다. 그는 전쟁과 죽음을 포함하는 비극의 세계에 대한 긍정이 인간에게 구원을 의미한다는 점도 인식하고 있었고 음악적 요소를 시에 도입함으로써 자신의 세계인식과 구원의식을 형상화하고 있다. 김종삼의 시에 나타난 음악성은 니체의 음악철학을 통해서 보다 분명히 밝혀 낼 수 있다. 니체는 음악이 비극의 세계를 온전히 드러내 보일 수 있는 유일한 예술이라고 말하며 이를 ‘디오니소스적- 아폴론적’ 예술로 규정하고, 음악이 ‘도취’를 통해서 ‘고통’을 포용하고 이를 통해 ‘의지’를 드러낼 수 있다고 주장했다. 니체에게 음악은 개념적 언어로는 설명할 수 없는, 비극과 모순의 세계에 대한 직접적인 표현이다. 인간은 다만 이에 대한 적극적 긍정을 통해 디오니소스적 행복을 누릴 수 있는데 그것은 고통에 대해서조차 근원적인 쾌감을 느끼는 디오니소스적인 것을 말한다. 인생의 덧없음을 더욱 깊이 통찰함과 동시에 비극의 고통과 환희, 비극의 쾌와 불쾌를 아는 것이며 도취를 통해 극단적 모순의 초월적 극복을 이루는 것이다. 김종삼의 시가 유년의 불행과 전쟁의 참상, 그로 인한 ‘상처’를 그리고 있지만 자아의 상실로 빠져들지 않는 것은 비극의 세계에 대한 인식과 디오니소스적 긍정 때문이다. 김종삼은 세계의 비극성을 인식한 시인이며 세계를 드러내는 본질로서의 음악을 시에 차용하여 비극의 세계에 대한 인식과 적극적 긍정을 통한 구원을 형상화하는데 성공함으로써 전후시의 또 다른 면모를 제시했다는 점에서 시사(詩史)적 의의가 크다고 하겠다. | - |
dc.description.tableofcontents | I. 서론 2 1. 연구 목적 2 2. 연구사 검토 및 연구 방법 3 Ⅱ. 음악성과 비극성의 관계 14 1. 비세속적인 삶과 미적 체험 14 2. 디오니소스적 서정시인과 비극성 18 Ⅲ. 세계의 비극성에 대한 인식과 형상화 24 1. 예술충동과 비극의 세계 인식 24 2. 음악의 퇴폐화(頹廢化)와 비극의 형상화 29 Ⅳ. 음악의 정화작용과 세계에 대한 긍정 39 1. 음악적 환상공간의 창조와 정화작용 39 2. 배음(背音)을 통한 세계의 긍정 49 Ⅴ. 결론 66 참고문헌 69 Abstract 72 | - |
dc.language.iso | kor | - |
dc.publisher | The Graduate School, Ajou University | - |
dc.rights | 아주대학교 논문은 저작권에 의해 보호받습니다. | - |
dc.title | 김종삼 시 연구 | - |
dc.type | Thesis | - |
dc.contributor.affiliation | 아주대학교 일반대학원 | - |
dc.contributor.department | 일반대학원 국어국문학과 | - |
dc.date.awarded | 2011. 2 | - |
dc.description.degree | Master | - |
dc.identifier.localId | 569332 | - |
dc.identifier.url | http://dcoll.ajou.ac.kr:9080/dcollection/jsp/common/DcLoOrgPer.jsp?sItemId=000000011564 | - |
dc.subject.keyword | 음악성 | - |
dc.subject.keyword | 비극성 | - |
dc.subject.keyword | 디오니소스 | - |
dc.description.alternativeAbstract |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identify the relationship between musical elements and tragic elements in poems of Kim Jong Sam. Kim Jong Sam, throughout his more than 30 years' career as a poet, wrote poems with individual style and built a unique world of poetry. Being in the historical background of the 1950s, he kept his distance from the reality and built his own world of poetry by describing the reality in a calm tone or creating a musical visionary space. . Kim Jong Sam is said to have widened the horizon of modern Korean poems by securing poetic space and generating exotic emotions with his temperate language and compact meter. That was the result of his effort in building a unique world of poetry by introducing musical elements into his poems. In addition, his poems are different from those of his contemporary poets in that he tried to get his own salvation by looking for the essence of the existence without denouncing the war or getting steeped in humanistic sentimentalism. Kim Jong Sam had recognized the essence of the world was a tragedy, which is quite different from the statement that this world is tragic. That is to say, he realized that the world was a tragedy not because people considered so due to their pessimistic views caused by social disconnection and alienation, but because the world itself was tragic regardless of each individual's subjective feelings and thoughts. He also realized that affirmation of the tragic world of war and death was necessary for human salvation and incorporated musical elements into his own perception of the world and the salvation. The musical elements in Kim Jong Sam's poems can be expounded by Nietzsche's philosophy of music. Nietzsche maintained that music was the only art that could express the tragic world properly and defined music as Dionysian-Apollonian art, and he also said that humans could embrace pains and exert wills by getting fascinated with music. Music, for Nietzsche, was a means to express of the world of tragedy, pains and contradiction which couldn't be expressed by conceptual language. He said that humans could enjoy Dionysian happiness only by accepting such a tragic world. Dionysian humans can feel fundamental pleasure even from pains. It is to have deeper insight into the evanescence of life, tragedy, pain and joy at the same time and to transcend extreme contradiction through fascination. Kim Jong Sam's poems described childhood misery and devastation of war and the resulting stigma, but they didn't lead to loss of self because of his recognition of tragic world and Dionysian affirmation. Kim Jong Sam's position in the history of Korean poetry is significant in that he realized tragedy of the world and opened a new horizon of Korean poems by incorporating musical elements into the perception of the tragic world and the salvation through positive affirmation. | - |
dc.title.subtitle | 음악성과 비극성의 관계양상을 중심으로 | - |
Items in DSpace are protected by copyright, with all rights reserved, unless otherwise indica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