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간호사의 그릿과 조직사회화가 임상수행능력에 미치는 영향

Abstract

본 연구는 신규간호사의 그릿과 조직사회화 및 임상수행능력의 정도를 파악하고, 이들 요인이 임상수행능력에 미치는 영향을 확인하여 신규간호사의 임상수행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 교육자료 및 중재프로그램 개발의 기초자료를 제공하고자 시도된 횡단적 조사연구이다. 연구대상자는 경기도 소재 일개 대학병원에서 근무하고 있는 6개월 이상 12개월 미만의 신규간호사 124명이었으며, 자료수집은 2021년 9월 16일부터 10월 14일까지 자가보고식 설문지를 사용하여 조사하였다. 연구도구로 그릿은 박효선, 이경미, 신나연(2020)이 임상간호사를 대상으로 개발한 Clinical Nurses Grit Scale로 측정하였고, 조직사회화는 손인순 등(2008)이 개발한 신규간호사의 조직사회화 측정도구를 사용하였으며, 임상수행능력은 이원희, 김상희, 안지현(2017)이 개발한 간호핵심역량측정도구로 측정하였다. 수집된 자료는 IBM SPSS Statistics 23.0 program을 이용하여 기술통계, independent t-test, one-way ANOVA, Pearson’s correlation coefficient, multiple regression으로 분석하였다. 본 연구의 결과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1. 연구대상자의 그릿은 최대 54점에 평균 39.69±3.96점이었으며, 조직사회화는 최대 5점에 평균 3.03±0.42점, 임상수행능력은 최대 5점에 평균 3.40±0.42점이었다. 2. 연구대상자의 임상수행능력은 그릿(r=.30, p=.001)과 조직사회화(r=.39, p<.001)와 양의 상관관계를 보였다. 3. 연구대상자의 임상수행능력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은 조직사회화(β=.24, p=.022)와 부서만족도(β=.22, p=.011)로 확인되었고, 회귀모형의 설명력은 22%(R2=.22)였다. 본 연구결과, 신규간호사의 조직사회화와 부서만족도가 임상수행능력의 유의한 영향요인으로 규명되었으며, 조직사회화가 잘 이루어질수록, 근무부서에 대해 만족하는 자가 불만족하는 자에 비해 임상수행능력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신규간호사의 임상수행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서는 먼저 임상현장에서 신규간호사의 임상수행능력을 객관적으로 파악하고, 효율적인 임상수행능력 향상을 위해 조직사회화 측면을 고려한 실무 교육 프로그램 개발 및 적용 전략이 필요하며, 이는 향후 유능한 간호사 양성과 더불어 질적 간호서비스를 제공받는 환자의 건강결과 및 만족도 향상에도 긍정적으로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사료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