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의 COVID-19 백신접종의도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

Abstract

본 연구는 대학생의 COVID-19 지식, 백신 지식, COVID-19에 대한 지각된 민감성, 지각된 심각성, 지각된 유익성, 지각된 장애성, 자기효능감, 행동 계기와 백신접종의도 간의 관계를 파악하고 백신접종의도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확인하기 위한 서술적 조사연구이다. 본 연구는 경기도 수원시에 소재한 A 대학교에 재학 중인 학생 164명을 대상으로, 2021년 6월 21일부터 7월 17일까지 구글 온라인 설문조사를 이용하여 자료를 수집하였다. COVID-19 지식은 김진희 등(2021)이 개발한 것을, 백신 지식은 Zingg과 Siegrist (2012)가 개발하고 본 연구자가 번역한 것을, 지각된 민감성과 지각된 심각성, 지각된 유익성, 지각된 장애성과 행동 계기는 Erkin와 Özsoy (2012)가 개발한 Health Belief Model Applied to Influenza (HBMAI)를 신선화(2019)가 번역, 수정하고 이를 본 연구의 목적에 맞게 수정한 것을, 자기효능감은 Gerend와 Shepherd (2012)가 개발한 것을 본 연구의 목적에 맞도록 번역, 수정한 것을, 그리고 백신접종의도는 고지하나(2011)가 개발하고 김영희 등(2017)이 수정한 것을 본 연구의 목적에 맞도록 수정한 도구를 사용하였다. 수집된 자료는 SPSS/WIN 25.0 프로그램을 통하여 기술통계, Independent t-test, One-way ANOVA, Pearson's correlation coefficient, 위계적 회귀분석을 이용하여 분석하였다.

본 연구의 주요결과는 다음과 같다.

1. 대상자의 평균 연령은 22.8세, 남성은 76명(46.3%)이었고, 독감백신 접종을 시행한 대상자는 32명(19.5%)이었으며, 주변에 COVID-19 확진자가 있는 대상자는 29명(17.7%)이었다. 2. 대상자의 COVID-19 지식은 16점 만점에 평균 12.63±1.38점, 백신 지식은 9점 만점에 4.74±1.95점, 지각된 민감성은 40점 만점에 30.11±4.94점, 지각된 심각성은 20점 만점에 16.07±3.20점, 지각된 유익성은 30점 만점에 19.86±4.03점, 지각된 장애성은 40점 만점에 19.18±5.49점, 자기효능감은 21점 만점에 15.80±3.38점, 행동 계기는 15점 만점에 7.30±2.38점, 백신접종의도는 16점 만점에 12.26±2.13점이었다. 3. 백신접종의도의 차이는 독감백신 접종유무(t=2.21, p=.029)에 따라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있었다. 4. 대상자의 백신접종의도는 지각된 심각성(r=.19, p=.015), 지각된 유익성(r=.20, p=.012), 자기효능감(r=.61, p<.001)과 통계적으로 유의한 양의 상관관계가, 지각된 장애성(r=-.41, p<.001)과 행동 계기(r=-.16, p=.037)와는 통계적으로 유의한 음의 상관관계가 있었다. 4. 대상자의 백신접종의도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확인하기 위해 위계적 회귀분석을 실시한 결과, 모델Ⅰ에서는 독감백신 접종유무(β=.17, p=.029)가 유의미한 변수로 확인되었으며(설명력 2.9%, 수정 설명력 2.3%), 일반적 특성을 통제한 모델Ⅱ에서는 지각된 심각성(β=.12, p=.048), 자기효능감(β=.50, p<.001), 행동 계기(β=-.15, p=.019)가 유의미한 변수로 확인되었다(설명력 43.0%, 수정 설명력 40.9%; F=19.77, p<.001).

이상의 연구결과에서 대학생의 백신접종의도를 높이기 위하여 COVID-19 대유행의 장기화 속에서 COVID-19 및 백신과 관련된 정확한 정보제공을 통하여 지각된 심각성을 높이는 전략이 요구된다. 나아가 백신접종의도를 높이고 백신 접종률을 높일 수 있도록 건강관리에 대한 자기효능감을 증진 시키는 중재를 개발하고, 제공하는 후속연구가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