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changes in clinical characteristics of patients visiting the emergency departments due to suicide and self-harm after COVID-19 outbreak

Abstract

자살은 심리적, 생물학적, 환경적, 사회적 요인과 관련이 있다. 또한, 장기간의 전염병 확산도 자살의 위험성을 증가시킨다. 코로나 19 팬데믹 이후 자살 또는 자해 후 응급실을 찾는 개인의 특성을 분석해 코로나 19 팬데믹이 자살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했다. 국가응급진료정보망 자료를 이용하여 후향적 관찰 연구를 시행했다. 2019년 3월부터 12월까지(COVID-19 이전)와 2020년 3월부터 12월까지(COVID-19 이후) 사이에 자살 및 자해로 경기 남부 5개의 응급실을 방문한 환자를 비교했다. 연속변수에 대해서는 독립표본 t-검정을, 범주형 변수에 대해서는 카이제곱검정을 실시하였다. 코로나 19 팬데믹 이후 응급실 내원 환자 중 자살 및 자해로 내원한 환자의 비율이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증가했다. 또한 여성과 20대 환자의 비율도 유의하게 증가했다. 내원시 활력징후에는 임상적으로 유의한 차이는 없었지만 의식 상태에는 차이가 있었다. 명료, 언어에 반응(verbal response)은 증가한 반면 통증에 반응(pain response), 무반응(unresponsive)은 감소했다.또한 한국형 응급환자 분류도구(Korean Triage and Acuity Scale, KTAS) 1,2 등급은 감소한 반면, KTAS 3,4등급은 증가했다. 마지막으로 임상 결과에서 정상 퇴원은 증가한 반면 사망, 자의 퇴원 및 전원은 감소했다. 새로운 전염병이 계속 발생하는 상황에서 장기간의 전염병 확산이 자살에 미치는 영향을 파악하는 것은 중요하다. 전염병 초기 단계에서부터 자살의 위험 요소를 가진 취약한 개인들에게 적극적인 개입이 필요하다.